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늬만 무료화" 지적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난 3년간 유료화로 논란을 빚었던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축제 입장료 무료화를 결정했지만 정작 돈을 받지 않았던 부교 통행료는 2000원을 받아 ‘무늬만 무료화’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0일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입장료 무료화, 부교 통행료 등 33개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축제장 입장료 전면 무료화로 개최되는 반면 축제의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부교, 유람선 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입장료가 무료인데 반해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부교통행료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강유등축제장 부교는 모두 3개다. 진주교와 천수교 아래, 진주성 서장대 아래 등이다. 진주성과 맞은편 주무대, 다시 진주성을 연결하는 임시다리이고, 체험코스로 인기가 높다. 2014년까지는 매년 50만명 정도가 건너서 연간 5억원 정도 수익을 올렸다. 당시 통행료는 편도 1000원이다.
2015년부터 3년간 입장료를 받으면서 부교 통행료가 입장료에 포함돼, 통행료가 없었다. 하지만 입장료가 없어지면서 부교 통행료가 이번 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에서 100% 인상된 편도 2000원을 받기로 결정됐다.
이같은 이유는 부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3개소의 부교 폭을 각각 1m씩 확대하기로 한 것이 인상요인이다.
문제는 지난 3년간 무료로 이용한 부교통행료를 왜 돈을 받느냐는 것이 진주시민들의 거센 반발이유다.
시민 박모(61)씨는 "축제를 무료로 하겠다고 시장이 공약해놓고 지금 와서 입장료만 무료고 나머지는 돈을 받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45·주부)씨는 "외지인에게는 2000원을 받고 시민은 1000원을 받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며 ”만약 부교를 왕복하면 4000원이고, 3개 부교를 모두 건너 원래 자리로 돌아오려면 6000원이나 들게돼 입장료 무료화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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