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발보아' 외치던 클롭, "최고의 팀을 깨부수는 게 가장 즐겁다"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록키 발보아 정신'은 변함이 없다. 언더독의 짜릿함을 여전히 즐기고 있다.
최근 클롭 감독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끌고 있는 리버풀을 '록키 발보아'라고 표현했다. 록키 발보아는 대표적인 언더독의 대명사다. 강력한 라이벌이자 자신보다 강한 상대였던 이반 드리고를 꺾었을 때의 그 짜릿함은 록키 발보아의 인기를 이끄는 최대 원동력이 됐다.
물론 리버풀이 '언더독'의 위치에 있을 정도로 나약한 팀이 아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자신들보다 강한 팀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록키처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더 열렬하게 싸우라는 의미도 컸다.
여기에 자신을 록키라고 칭한 이유를 한 가지 더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잡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최고의 팀을 맡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들의 일에 선수나 매니저로서 관여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독을 하면서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바로 그 '최고의 팀'들을 꺾는 데 있다. 현재 잉글랜드의 챔피언은 맨체스터 시티다. 나는 그 맨시티를 여러번 무너뜨리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이 '록키'라고 칭하는 리버풀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모두 내가 리버풀을 이끌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 역시 이 클럽의 역사와 규모, 그리고 이끌 수 있는 영광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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