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입주물량 지방에 쏠려.. 충북, 강원, 경북 등은 입주지원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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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입주경기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경기지수 5개월째 60선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6.3을 기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8월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의 입주가 예정된 경기와 세종·충북, 강원, 경북, 부산 등의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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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경기지수 5개월째 60선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6.3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여전히 입주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 7월에 비해 실적치 및 전망치가 소폭 상승한 것은 예정된 입주 물량이 전월대비 1만호 감소한데 따른 착시효과이기 때문이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 등을 발표한다.
8월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3만4000만가구로 지난달과 유사하다. 다만 지방의 민간 입주예정물량은 7월 1만2000여가구 대비 8월엔 약 2만가구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 입주여건은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특히 충북, 경북, 경남 등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가 입주예정인 지역의 입주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월 HOSI 실적은 서울(92.3)이 90선, 대전(84.0)이 80선을 기록했다. 세종(76.0)과 대구(71.4), 부산(70.3), 제주(71.4)가 70선, 그 외 지역은 30~60선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이 90선인데 반해 인천·경기는 50~60선으로 서울과 비서울 간 양극화는 심화되는 상황이다.
■울산은 30대 최저... 입주대란 우려
8월 전망치를 보면 서울(86.7)과 대전(84.0), 제주(80.0)는 80선을 상회하면서 입주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74.0)과 충북(70.0)이 70선을 기록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30~60선에 머물렀다.
지역기반산업 장기침체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울산은 36.8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입주율은 전국 평균 75.0%으로 9개월째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89.4%)과 지방(72.7%)의 격차가 여전한 가운데 광주·전라권(69.9%)과 제주권(69.2%)이 70선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입주 사유로는 입주예정가구의 70% 정도가 '기존 주택매각 지연(36.6%),'세입자 미확보(31.0%)'로 입주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잔금대출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가구비중(16.9%)도 증가 추세를 보여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미입주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8월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의 입주가 예정된 경기와 세종·충북, 강원, 경북, 부산 등의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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