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김유석 "장미희, 너랑 이혼 후회해" [텔리뷰]

이호영 2018. 8. 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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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김유석이 장미희에게 미묘한 감정을 전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이미연(장미희)의 전 남편 최동진(김유석)이 등장했다.

이에 최동진은 "나하고, 거리 두려고 존댓말 쓰는구나. 당신한테는 안 어울려. 어쩜 더 근사해졌나. 이혼당한 전남편 후회하라고, '빡세게' 관리했나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미연은 "응 '빡세게' 관리했어, 그래서 후회돼?"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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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래요' 등장인물 김유석 장미희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같이 살래요' 김유석이 장미희에게 미묘한 감정을 전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이미연(장미희)의 전 남편 최동진(김유석)이 등장했다.

이날 이미연을 식당으로 불러낸 최동진은 "반갑다"라고 인사했고, 이미연은 "잘 지냈어요?"라고 존대를 해 선을 그었다.

이에 최동진은 "나하고, 거리 두려고 존댓말 쓰는구나. 당신한테는 안 어울려. 어쩜 더 근사해졌나. 이혼당한 전남편 후회하라고, '빡세게' 관리했나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미연은 "응 '빡세게' 관리했어, 그래서 후회돼?"라고 응수했다.

최동진은 "나야 뭐, 늘 후회했지. 왜"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미연은 "당신 표정이 안 읽힌다. 전에는 당신 표정이나, 감정이 다 보였는데 안 보여. 감정 감추는데 능숙한 사람 조심하라고 당신이 가르쳐줬지. 나한테 사업 가르친 사람도 당신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동진은 "당신처럼 성공한 제자가 있으니, 난 괜찮은 선생이었나 봐. 그런데 정작 나는 망해가니, 재능이 없나 봐"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미연은 "왜 나를 보자고 한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최동진은 "당신 내 빚을 왜 갚아줬어? 당신한테도 쉽지 않은 금액인데, 갚아줘서 고맙기도 하고. 그런데 당신이 나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라고 물었다.

이미연은 "왜 내가 미련이라도 남았을까 봐?"라며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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