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3403억원 공사비 검증단 8일 구성

강경국 2018. 8. 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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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구성·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위원은 새로운창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13명으로 오는 8일 구성을 끝낼 계획"이라며 "공사비 검증에 최적화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토목분야 기술사(설계, 시공, 감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교수, 공무원 등 민간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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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구성·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8.08.06. (사진=창원시청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구성·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위원은 새로운창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13명으로 오는 8일 구성을 끝낼 계획"이라며 "공사비 검증에 최적화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토목분야 기술사(설계, 시공, 감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교수, 공무원 등 민간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증단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방식의 적정성, 공사비 산정과 사업비 조달 방식의 적정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계획된 기간 동안 공론화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증단의 활동으로 해양신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과 궁금점을 해소할 것"이라며 "특히 공사비에 대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에 대한 정부의 공동 책임의 근거를 마련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마산만에 건설되는 마산해양신도시가 '희망의 땅, 미래의 땅, 기회의 땅'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은 지난 2007년 실시협약 당시 178만㎡(서항 134만㎡, 가포 44만㎡) 건설 사업비가 6910억원이었으나 개발 계획 변경 등으로 107만㎡(서항 64만㎡, 가포 43만㎡) 사업비 4493억원(서항 3403억원, 가포 1090억원)으로 조정됐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해양신도시(사진) 공사비 3403억원에 대한 검증단 구성·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18.08.06. (사진=창원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사업시행자는 창원시, 사업대행자는 마산해양신도시㈜, 시공자는 현대산업개발㈜, ㈜삼미건설, 중앙건설㈜, 주식회사 상합이엔씨 등이다. 사업 기간은 2004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로, 현재 공정률은 73%다.

창원시는 2019년 12월 공사 완료시까지 소요 사업비인 PF상환금 1244억원을 일시상환해야 하며, 부지 매각과 사업비 재원 확보가 지연되면 연간 68억원의 사업비(이자 등)를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그간 국책 연계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해양수산부 등 정부 측은 지역 개발 사업 및 정부 재정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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