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 "지방 미분양 주택 5만호, 주택 공급물량↑ 부동산 경기 경착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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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택 공급물량 과다로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허가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공급된 주택 물량에 비해 수요가 적으면, 주택시장의 경기가 경착륙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호로,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 수 차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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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택 공급물량 과다로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부동산 시장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사상 최대인 44만1000가구다.
최근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허가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공급된 주택 물량에 비해 수요가 적으면, 주택시장의 경기가 경착륙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호로,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 수 차이가 심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호인 반면 지방은 5만호에 달한다. 대부분의 미분양 주택이 지방에 집중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충남 등에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보고서에는 향후 정부의 대출억제 정책이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가 각종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여서다. 지난 5월과 6월 주택매매가격 증가율은 각각 -0.03%, -0.02%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수요 억제' 정책으로 투자 선호지역에 신규 주택 공급이 줄면서 향후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실물 경제의 침체 가능성 확대 △금리 인상기 △임계치에 근접한 가계부채 등도 향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부동산 정책은 수요와 공급 균형에 바탕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인구·가구 구조 변화와 실거주자의 선호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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