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용광로 더위에 올해 더위사망 벌써 125명..5만7천명 응급후송

2018. 8. 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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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일본에서 올해 봄 이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전날 발표한 온열질환 통계에 따르면 4월30일∼7월29일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후송된 사람은 5만7천534명이었으며 이 중 125명이 사망했다.

올해 응급후송자 수가 작년(5월1일∼9월30일)의 5만2천984명을 이미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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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후송자 수 이미 작년 앞질러..역대 기록 5만8천여명 넘어설 듯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일본에서 올해 봄 이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전날 발표한 온열질환 통계에 따르면 4월30일∼7월29일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응급후송된 사람은 5만7천534명이었으며 이 중 125명이 사망했다.

올해 응급후송자 수가 작년(5월1일∼9월30일)의 5만2천984명을 이미 앞지른 것이다.

"현재 기온 41도" (사이타마 교도=연합뉴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에 설치된 온도계가 41도를 표시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41.1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8.7.23 choinal@yna.co.kr

응급후송자 수는 2013년(6월1일~9월30일) 5만8천729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었는데,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도쿄(東京)가 4천6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大阪) 4천345명, 아이치(愛知) 4천25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사이타마(埼玉)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발생했다.

응급후송자 중 1천449명은 3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상자였다. 고령자는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올해 여름 유독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기온이 41.1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열도 전체가 35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땡볕 더위로 신음하고 있다.

최근 태풍 '종다리'가 일본 열도를 횡단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 때문에 더위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일본 내에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편인 니가타(新潟)현에서 낮최고기온이 이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39.5도를 기록한 지역(조에쓰<上越>시), 산조<三條>시)이 나오기도 했다.

"용광로 열도"…사이타마 41.1도로 日 최고기온 (도쿄 AFP=연합뉴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기온이 41.1도로 관측됐다. 이는 그동안 일본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도쿄도(東京都) 오메(靑梅)시는 최고 기온이 40.8도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도쿄의 한 도로 그늘에서 한 여성이 부채를 부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bulls@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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