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강릉 닭강정·호떡 '배터지네'.. 삼척 곰치+묵은김치 해장국

김윤림 기자 2018. 7.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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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앞바다 전역을 동해안이라고 한다.

삼면의 바다 중 수심이 가장 깊어 여름에도 물이 시원하다.

지난 1980년 개설된 강릉중앙시장(사진)은 지역 향토성을 띠고 사계절 특산물의 거래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어떤 방문객은 '맛집 짱 많은 중앙시장~ 닭강정에 호떡에 이것저것 사 먹다 보면 배불러서 밥을 못 먹겠더라'는 후기를 남길 만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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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산물 만나볼 동해…닭강정 입안에서 ‘스르르’

지리적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앞바다 전역을 동해안이라고 한다. 삼면의 바다 중 수심이 가장 깊어 여름에도 물이 시원하다. 널리 알려진 해수욕장으로는 강원 강릉의 안목해변과 주문진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경상북도에서는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최근 경주가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부드러운 모래찜질이 유명한 오류고아라해변과 조용하고 한적한 관성솔밭해변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강원도로 휴가를 온 관광객이라면 강릉시 성남동에 위치한 강릉중앙시장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지난 1980년 개설된 강릉중앙시장(사진)은 지역 향토성을 띠고 사계절 특산물의 거래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두릅, 곰취, 곤드레 등 각종 산나물과 여름에는 옥수수, 감자가, 그리고 가을에는 송이 등이 장터를 가득 메운다. 특히 시장 지하는 영동 최대 어시장으로서 영동지역에서 잡히는 각종 수산물이 망라돼 있어 신선한 회와 생선, 젓갈 등이 거래되고 있으며 1층에는 제수용품과 포목, 주단, 건어물 등이 배치돼 있고, 2층에는 매운탕, 삼숙이탕, 알탕 등 얼큰하고 푸짐한 찌개류가 준비된 식당들이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먹을거리로는 ‘명성닭강정’의 바삭한 식감과 계피향이 유명한 닭강정을 맛볼 수 있다. 명성닭강정은 시장 안에 3호점까지 오픈할 만큼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또 어떤 방문객은 ‘맛집 짱 많은 중앙시장~ 닭강정에 호떡에 이것저것 사 먹다 보면 배불러서 밥을 못 먹겠더라’는 후기를 남길 만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또 삼척 지역의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이들에게는 삼척중앙시장에 둘러볼 것을 권한다. 삼척종합버스터미널과 삼척시청 사이에 있으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죽서루와도 그리 멀지 않다. 정기시장이 서는 날에는 삼척중앙시장의 둘레와 그 인근의 골목까지 빼곡하게 좌판이 펼쳐지고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이곳은 특히 2, 7일 열리는 5일장과 무관하게 본인이 직접 재배한 것을 팔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따로 있어 상인이 아닌 사람도 물건을 팔 수 있다. 먹을거리로는 곰칫국이 대표적이다. 곰치는 물메기라고도 불리는데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주로 묵은김치와 함께 끓여낸 곰치해장국은 술 마신 뒤 해장으로도 첫손에 꼽힌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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