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객 집중 공략"..AK플라자 '수원 고메 타운' 새 단장

방영덕 2018. 7.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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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수원점 전경
AK플라자가 수원점 식품관을 5년만에 전면 개편해 '수메 고메 타운'으로 거듭난다.

19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수원점은 프리미엄 식품관인 수원 고메 타운을 새단장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유명 맛집 브랜드로 F&B존을 더욱 강화하고 슈퍼존은 인기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에 집중해 수원역 상권 내 20~30대 유동성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통학과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대형 역사 백화점인 특성상 20~30대 젊은층의 구매율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특히 이들 20~30대 고객이 식품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F&B존의 델리와 베이커리에 매출이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새단장 오픈을 하며 AK플라자는 F&B존 규모를 1362m²(412평)으로 기존 대비 81% 넓혔고, 브랜드에 상관없이 음식을 취식할 수 있는 공용 식사 테이블 좌석 수도 144석에서 203석으로 41% 늘렸다.

반면 슈퍼존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면적을 334m²(101평)으로 21% 축소했다. 또 비효율 상품 1100여종을 제외하는 대신 인기 카테고리 상품 신규 600여종을 도입해 총 8700여종의 상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간편식품 강화를 위해 압구정 현대아파트 유명 반찬 맛집 '맑을담'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워터에이징 스테이크 존을 신설한 한편, RTC(ready to cook, 즉석요리)상품 및 간편 채소, 소포장 과일 상품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2030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맛집 브랜드 역시 대폭 강화했다.

AK플라자 수원 고메 타운 전경
F&B존에는 맛집 브랜드를 기존 보다 20% 확대한 총 38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주 '베테랑칼국수', 한남동 '잭슨피자', 홍대 '우와', 청담동 '청담반점', 시애틀 유명 디저트 '시나본', 오사카 유명 디저트 '몽슈슈', 이원일 셰프의 '파파도너스', 망원동 '도쿄빙수' 등 24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다. 도쿄에서 줄 서 먹는다는 밀크파이 전문점 '카우카우키친'은 국내 최초로 수원점에 1호점을 오픈한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시락스트리트'도 신설한다. 지역 상권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수원역 이용고객과 출퇴근 직장인은 물론 인근 대학생, 1인 가구, 혼밥족 등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락 브랜드로는 서울 사대문파 이충현 셰프의 유부초밥 브랜드 '하즈벤', 서울숲 퓨전덮밥 맛집'장미식탁', 절기비빔밥 맛집 '김폴폴', 일식 고기벤또 '니꾸벤', 일본식 샌드위치 '도제산도공방', 한식도시락 '리틀아시아', 샐러드 도시락 '그린테이블' 등이 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식품관 내 전체 그래픽 디자인 테마도 20~30대 젊은고객 취향에 맞춘 웹툰 작품으로 연출했다.

인기 웹툰작가 '기안84'와 협업을 통해 '복학왕'을 패러디한 '식품왕' 웹툰으로 재구성, 주인공이 새롭게 오픈한 수원점 식품관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는 장면을 위트있게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임현정 AK플라자 상품본부 식품팀장은 "이번 수원점 식품관 새단장 오픈으로 수원지역 최대의 맛집존과 간편식존, 도시락스트리트를 구성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를 통해 경기남부의 대표 백화점 식품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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