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사업부 인수' 립스, 고강도 유리섬유복합관 사업 추진

김정유 2018. 7.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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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는 지난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아파이프 사업부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고강도 유리섬유복합관(GRP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홍순명 립스 대표는 "생산이 안정화되는 오는 2020년에는 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머물지 않고 상하수도관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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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가 생산하는 고강도 유리섬유복합관 (사진=립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립스는 지난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아파이프 사업부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고강도 유리섬유복합관(GRP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립스는 1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경남 함양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작업이 완료되면 관경 150mm~3000mm의 고강도 유리섬유복합관을 연간 250km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차적인 사업 대상은 상하수도관 시장이다. 립스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특성을 살려 플랜트 배관, 선박 발라스트 탱크 배관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립스는 앞으로 출시할 제품명을 ‘코아 플러스 파이프’(KOA Plus Pipe)로 명명했다. 기존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유리섬유복합관은 주철관의 4분의 1, 흄관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며 강도가 뛰어나 공사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효과가 크다. 조도계수(표면의 거친 정도)가 흄관보다 30% 높아 더 많은 용수를 이송할 수 있다. 연속식 필라멘트 와인딩 제조공법으로 표준보다 길게 생산이 가능해 연결개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사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홍순명 립스 대표는 “생산이 안정화되는 오는 2020년에는 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머물지 않고 상하수도관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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