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폼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고를 필요 없는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
매트리스를 바꾸려고 마음 먹은 당신, 딱딱한 스프링 매트리스를 벗어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라텍스와 메모리폼의 차이에 대해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메모리폼과 라텍스는 원재료부터 특징이 완전히 다른 소재이나 육안으로 보이는 생김새가 유사한 탓에, 커버가 씌워진 매트리스의 경우 그 차이에 대해 쉽게 알기 어렵다.
가장 크게 메모리폼매트리스와 라텍스매트리스는 “탄성”이라는 특성에서 차이를 보이며, 이는 “경도”(단단한 정도)와는 별개의 성질이다. 이를 잘 이해하고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깐 누워보고 고르기 어려운 매트리스의 특성 상, 내가 선호하는 느낌을 잘 모른다면 이 글을 통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텍스매트리스는 일반적인 고무장갑이나 고무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탄성이 강한 소재이며, 반작용의 힘(밀어내는 느낌)이 강하다. 공을 던졌을 때 튕기는 성질을 주듯, 탱탱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체중이 나가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경우 비교적 선호할 수 있다.
표면에 핀홀 이라고 하는 구멍이 뚫려 있는 걸로 구별이 가능하며, 이는 라텍스매트리스의 신율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개선된다. 천연라텍스매트리스의 경우 고무나무가 잘 자라기 좋은 환경 특성 상 나무 산지인 동남아 지역에서 더 구하기 용이하다. 생산 공장이 주로 태국 등지에 위치해 A/S를 받기 어려운 단점이 있으니 소모품의 성격에 가깝다. 다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 라텍스의 구조적 단점이 존재한다.
라텍스는 열과 수분에 약한 소재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시 경화현상(표면부터 굳어 딱딱해지면서 부스러기가 발생하는)이 예외 없이 발생한다. 특히 온돌바닥, 돌침대 위에 바로 올려놓고 쓰거나, 온수매트 등의 소재와 맞닿았을 경우 경화현상이 가속화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가루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메모리폼 메트리스는 우주 비행 시 충격 흡수를 위해 만든 소재로,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대중화되어 선호되는 소재이다. 무중력 상태의 느낌을 주는 소재로, 체압 분산을 고르게 잘 해주는 특성이 있어 오래 누워 있어도 욕창이 생기지 않을 만큼 허리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소재이다.
라텍스가 탄성을 가진다면 그 반대의 느낌인 점탄성(몸에 감기는 느낌)을 준다. 메모리폼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하는 경우에도 선호된다. 셀을 닫아 점탄성의 특성을 구현하는 제조 공정 상 난이도와 원재료가 많이 소요되어, 일반적으로 더 비싸며,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해 여름에 퍼지며 잠기는 성질이 있어 더위를 많이 탄다면 더울 수 있다. 또한 해외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온 경우 국내인의 체형에 맞는 고려가 덜 되어 있어, 스프링 매트리스에 익숙했다면 푹신하다고 느낄 수 있다.
탄성과 점탄성, 단어로는 느낌의 차이를 알기가 어렵고 매장에서 한두번 누워본다고 해도 본인에게 딱 맞는 수면경험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라텍스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매트리스 각 소재의 장점만을 결합한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가 좋은 선택지이다.
서울시에서 그 공공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연구를 지원한 프로젝트로, 서울시뿐 아니라 대기업, 청년주택사업자, 혁신기업이 함께 개발한 라쏨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는 수면의 기본권을 추구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혁신제품을 제공한다. 양면으로 사용 가능해, 한쪽은 부드러운 라텍스의 느낌을 살리며 탄성이 있고, 반대쪽은 점탄성이 있는 메모리폼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소재의 단점을 많이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즉, 특허 받은 숨쉬는 폼을 사용해, 공기 터널이 미세하게 뚫려있어, 시원하게 공기 순환이 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온도 둔감성 폼으로 여름과 겨울의 온도 변화의 반응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탄성이 있지만, 라텍스와 달리 온수/온돌 매트 또한 사용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더위나 추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인생의 삼분의일을 차지하는 수면은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하면 자신에게 꼭 맞는 매트리스를 알고 선택할 기회가 너무나도 부족하다. 숙면은 누웠을 때 처음 느껴지는 감각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의 무게분산, 뒤척임에 대한 반응, 적절한 탄성, 그리고 통풍과 체압 등 많은 요소의 조합으로 결정되며 이는 최소한 수일을 자보지 않고는 알기가 어렵다. 이런 점을 감안해 수면기본권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수면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그리고 정부와 각 주체의 협력으로 가격 역시 혁신적으로 저렴한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의 등장이 반갑고, 시장과 고객의 뜨거운 반응 역시 고개가 끄덕여진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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