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음악영화제' 박해일·수애부터 혁오..음악+영화 수놓는다 [종합]

2018. 7. 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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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과 영화가 결합된 독보적 영화제로 올해도 힘차게 나선다.

11일 오후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트레일러 감독 정윤철, 홍보대사 권유리 등이 참석했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개막식에 비가 올까 해서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작년에도 비가 좀 왔었는데 영화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일 재미있다. 많은 관심 바란다. 117편의 음악 영화가 상영되고 40여 개 팀이 제천을 찾는다. 영화 프로그램은 정체성을 갖고 가기 때문에 100% 음악 영화가 상영된다"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부심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총 117편의 역대 최다 편수의 음악영화를 소개한다. 이번 개막작은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다. '아메리칸 포크'는 2001년 LA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미국의 두 포크송 가수가 911테러로 인해 뉴욕에 가지 못하게 돼 비행기 대신 차로 미국을 횡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911테러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포크송으로 위로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패밀리 페스트, 인도 음악영화, 시네마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등 장르의 구분없이 참신하고 재능이 돋보이는 음악영화가 소개된다. 뮤직 인 사이트는 음악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 다양한 단편 영화가 묶음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지만 여전히 오토바이 배달을 하는 래퍼 원썬의 이야기를 담은 '원 썬', 윤수일 주연의 '로큰롤 할배', 신촌블루스 엄인호의 음악과 인생여정을 그리는 'Trip of blues'가 상영된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청풍호반의 여름 밤에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 '원 썸머 나잇'에 대해 설명했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큐레이터로 배우 박해일, 수애, 윤제문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 10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원 썸머 나잇'의 '첫 번째 밤,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로 박해일, 수애, 윤제문이 활약한다.

또 '두 번째 밤, 미드나잇 바이브'에서는 자이언티, 혁오, 카더가든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세 번째 밤, 이터널 썸머 나잇'에는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 등이 공연을 해 제천의 청풍호반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녀시대 유리, 배우 권유리는 "음악과 영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되어서 기쁘다. 다양한 음악과 영화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100여 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일 청풍호반무대에서, 폐막식은 14일 의림지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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