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도서 멸종위기 식물 '지네발난' 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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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로도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지네발난'의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됐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고흥 나로도 일원에서 산림자원조사를 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지네발난'이 해안 암반에 붙어 100㎡ 규모로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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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고흥 나로도 일원에서 산림자원조사를 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지네발난’이 해안 암반에 붙어 100㎡ 규모로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네발난'은 줄기에 붙은 잎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상록성 여러해살이 착생식물로 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줄기 곳곳에서 굵은 뿌리가 내린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잎겨드랑이를 뚫고 꽃대 끝에 1개가 달린다.
관상 가치가 높고 희귀해 무단채취에 의한 개체 수가 줄어 환경부에서 2005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과 제주 지역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보고되고 있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친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전남지역 산야와 도서 산간지역에서 한란, 나도승마, 콩짜개란, 세뿔투구꽃, 석곡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국내서 미기록된 통조화 등 귀중한 토종자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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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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