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생활교복 도입 적극 추진

황태종 2018. 7. 9.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학생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여름 교복 착용과 관련해 생활교복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교복간소화 방안 예시를 전달하며 실용성·편의성·경제성·디자인 등을 고려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생활교복 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학생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여름 교복 착용과 관련해 생활교복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교복간소화 방안 예시를 전달하며 실용성·편의성·경제성·디자인 등을 고려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생활교복 운용을 적극 권장했다.

여름 생활교복은 기존 여름 교복에 편리성과 기능성, 경제성을 추가해 도입되고 있다.

과거 교복이 와이셔츠에 기지바지, 블라우스에 치마 형태였다면 생활교복은 반바지에 면티셔츠 형태로 남녀구분이 없고 활동이 편하며 땀 흡수가 쉽다.

여학생 교복선택권(치마·바지 선택권)도 보장된다.

구입은 대부분 학교 차원의 공동구매로 진행한다. 중·고등학교 생활교복 평균 구입가격은 6만7402원으로 여름 교복 평균 구입가 8만 6108원보다 1만 8706원 저렴하다.

시교육청은 또 학부모 교육경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복과 생활복을 이중으로 구매하지 않도록 했으며, 날씨·건강상태·체형변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복장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생활교복 우수 사례를 수집해 매뉴얼을 제작하고, 2학기 중 학교관리자 및 교복관련 업무 담당자 대상 연수를 통해 생활교복 채택을 확대 유도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25~29일 관내 중·고등학교 여름교복 운용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158개교 중 교복이 없는 학교가 7개교(중 5개교, 고 2개교), 교복만 입는 학교가 69개교, 생활복(생활교복)만 입는 학교가 36개교, 생활복과 교복을 병행하는 학교가 44개교, 교복에서 생활복으로 전환 중인 학교가 2교개로 나타났다.

장휘국 교육감은 "2012년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개성 실현의 권리가 잘 보장되고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불편한 교복과 복장단속 등의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누구나 입고 싶은 생활교복 채택을 적극 권장함으로써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