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 재논의 끝에 도입 결정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4일 부결시켰던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에 대해 재심의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올렸던 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준위가 재고를 요청한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재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 구성비를 보면 여성 비율이 30%가 안 된다"며 "최고위원 선거의 컷오프에서 여성 후보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준위는 차기 지도부 선출직 최고위원 상위 5명 중 여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5위 남성 대신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여성을 당선인으로 하는 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를 의결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청년 최고위원제가 폐지된 상황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데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부결 직후 열린 전준위에서 여성 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에 전준위원장인 오제세 의원이 추미애 대표에게 재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는 물론 이전에 의결된 당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경선 방식 등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9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13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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