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채널..프로그램은 KBS 2 '황금빛내인생'

김정환 2018. 7.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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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49회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올해 상반기 KBS 1TV가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채널로 나타났다. KBS 2TV는 시청률이 가장 많이 오른 채널로 파악됐다. 가장 사랑받은 방송 프로그램은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분석됐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의 '2018년 상반기 시청 데이터' 종합 분석결과다. 전국 3200가구, 9000명을 대상으로 각 TV 수상기에 설치한 TNMS 피플미터기를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일 1분 단위로 24시간 시청 기록을 파악했다. TNMS는 1998년 설립 이후 시청률 데이터를 매일 오전 7시에 발표하고 있다.

◇채널별 시청률 순위

올해 상반기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가 4.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KBS 2TV(3.7%), SBS TV(3.1%), MBC TV(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채널이 1~4위를 휩쓸었다.

5위 JTBC 1.6%), 6위 MBN(1.4%), 7위 tvN(1.2%), 8위 TV 조선(1.1%), 9위 채널 A(1.0%)다. 비지상파 채널 중에는 JTBC가 tvN을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앞질렀다. JTBC와 tvN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청률 순위가 1단계씩 올랐다.

전체 채널 중 지난해 상반기보다 시청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채널은 KBS 2TV다. 0.190% 포인트 올랐다. 이어 tvN이 0.139% 포인트 높아져 두 번째로 많이 상승한 채널에 자리했다. 3위는 TV 조선(+0.127% P)가 차지했다. MBC 에브리원 (+0.097% P), EBS (+0.063% P)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KBS 1TV, MBC TV, SBS TV는 올 상반기 시청률 순위 톱5에는 랭크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청률은 모두 하락했다.

◇프로그램 회차별 시청률 순위

올해 상반기 전국 가구 기준으로 시청률 30%를 넘긴 프로그램 회차는 27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개에서 1개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시청률 40%가 넘은 프로그램 회차는 1개도 없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7개가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 KBS 2TV 주말드라마와 KBS 1TV 평일 일일연속극이 함께 강세였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가 독주했다. 올해 상반기에 시청률 40%와 30%를 넘은 프로그램 회차는 모두 KBS 2TV 주말 드라마다.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를 7차례, 30%를 11차례 넘었다. 현재 방송 중인 '같이 살래요'는 6월30일까지 시청률 40%는 아직 넘지 못했으나 30%는 9차례 넘었다.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제93회

◇프로그램별 회차 묶음 평균 시청률 순위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별 전체 회차를 평균해 시청률 순위를 매긴 결과 '황금빛 내 인생'이 39.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위까지 KBS 1TV와 KBS 2TV 드라마가 휩쓸었다.

비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SBS TV '미운우리새끼'(16.4%)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또 비지상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tvN 예능 '윤식당2'(12.1%)로 지상파 포함 전체 프로그램 1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상반기 tvN 드라마 '도깨비'(15.6%)가 전체 14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5계단이나 하락했다.

◇·성·연령대별 시청률 순위

30대 남녀를 제외하고 모든 성·연령대에서 '황금빛 내 인생'이 1위를 거머쥐었다. 30대 남녀에서는 모두 MBC TV '무한도전 토토가 3 HOT'이 1위로 나타났다.

50대 남녀, 60대 이상 남녀 시청률 톱 5위 안에는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40대는 남성은 동일했으나 여성은 톱 5위 안에 '윤식당2'가 들어갔다. '윤식당2’는 30대 남녀 톱 5위 안에도 포함됐다.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제234회

◇통합시청자 순위(본방+재방+VOD)

TNMS 통합 시청자 순위는 본방 포함 7일간 재방송과 VOD를 통해 동일 프로그램 동일 회차를 시청한 모든 시청자 수를 합해 산정한다. VOD 집계는 전체 조사 대상자에 IPTV 3사, 케이블 TV 가입자를 포함한다.

올해 상반기 통합시청자 순위 1위는 '황금빛 내 인생'(제49회·3월3일 본방송)으로 총 1589만 명이 시청했다. 본방송 1043만 명, 재방송 529만 명, VOD 17만 명으로 나타났다.

비드라마 중 통합시청자 순위 1위는 MBC TV '나 혼자 산다'(제234회·3월2일 본방송)로 총 1085만명이 봤다. 본방송 343만 명, 재방송 728만 명, VOD 14만 명으로 파악됐다.

VOD 다운로드 시청자 수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은 SBS TV 드라마 '리턴'(제14회·2월7일 본방송)으로 당일 포함 7일간 25만 명이 다운로드 받았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35회 '스페인 친구편'.

◇본방보다 통합 시청자 순위에서 경쟁력이 높은 프로그램

본방 시청률(4세 이상 개인 ) 대비 통합 시청자 순위에서 순위 상승 폭이 가장 큰 프로그램은 MBC 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 스페인 친구 편'이다. 5월17일 본방은 시청률 순위 43위에 그쳤으나 재방송과 VOD를 함께 집계한 통합 시청자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해 무려 42계단이나 치솟았다.

본방 대비 통합 시청자 수 순위 상승 폭 톱10 프로그램을 집계한 결과 모두가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본방만 집계할 때보다 통합 시청자 집계에서 경쟁력이 더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비지상파에 몰려있다는 얘기다.

◇시청 시간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TV 수상기를 켜놓은 시간은 전국 가구 기준 8시간8분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분 증가했다.

개인(4세 이상)이 하루 평균 TV를 켜놓은 시간은 3시간47분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분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하루 평균 4시간18분, 남자는 3시간15분 TV 앞에 있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하루 평균 1시간3분 더 많이 TV를 시청했다.

성·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 여자(6시간34분)가 하루 평균 가장 오래 TV 앞에 있었고, 그 다음이 60대 남자(6시간2분)로 나타났다. 10대 남자(1시간24분)가 가장 TV 앞에 적게 있었고, 20대 남자(1시간26분)가 그 다음으로 적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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