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신규 건설공사 86곳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도입

문보경 2018. 7.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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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 부문 300억원 이상 신규 인프라 건설공사 86곳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건설 현장의 체계적인 인력 관리는 물론 건설근로자 경력 관리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이 근무경력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현장 경력을 반영한 '건설기능인 등급제' 도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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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 부문 300억원 이상 신규 인프라 건설공사 86곳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건설 현장의 체계적인 인력 관리는 물론 건설근로자 경력 관리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인프라 공기업과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4일 밝혔다.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현장 출입구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사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경력 산정과 퇴직공제부금과도 연동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을 위해 올해 하반기 부처가 관리하는 신규 공사에 우선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건설 현장은 수기로 근로 상황을 기록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력 산정도 쉽지 않았다. 건설직종 청년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작용했다.

국토부는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이 근무경력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현장 경력을 반영한 '건설기능인 등급제' 도입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적정임금 지급 및 노무비 허위청구 방지 등을 위해 하도급지킴이 같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내국인 및 합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전자카드를 발급하기 때문에 불법 외국인 근로자의 건설현장 진입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근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적용 예정인 300억원 이상 건설공사는 86건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74건, 한국도로공사 5건, 인천국제공항공사 4건, 한국철도시설공단 3건 등이다. 지난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통해 준비 작업을 마쳤다. 국토부는 앞으로 법령 개정을 통해 대상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4일 협약식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만경 부이사장, 한국도로공사 이강훈 건설본부장, 건설근로자공제회 이강복 전무이사 등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왼쪽 세 번째)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해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전만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 이강복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무가 4일 서울 용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도입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건설현장에 우수한 젊은 인재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및 혁신방안을 추진해 양질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전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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