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이상 신규 건설공사 대상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도입

조성신 2018. 7. 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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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재개발 현장 모습 [사진: 강영국 기자]
국토교통부가 연내 신규 건설공사 현장에 건설근로자의 경력관리 기반 구축과 체계적인 인력 관리를 위한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산하기관 및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5개 기관과 4일 오후 2시 용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5개 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도로공사·건설근로자공제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카드 적용 사업장 지정 및 운영 ▲전자카드에 관한 정보교환 ▲건설근로자 정보의 원활한 교환 및 효율적 관리 지원 ▲건설근로자의 처우개선 등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현장 출입구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사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하면 퇴직공제부금도 자동으로 신고되는 제도다. 향후 적정임금 지급 및 노무비 허위청구 방지 등을 위해 하도급지킴이와 같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과 연계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300억원 이상 건설공사장 총 86곳으로, 공기업은 올 상반기부터 실시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중 신규 공사에 차질 없이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자카드를 내국인 및 합법체류 외국인에게만 발급해 불법 외국인 근로자의 건설현장 진입을 차단하고, 근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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