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함께·퐁낭 등 50개기관 사회적기업 인증..1978개로 늘어

강세훈 2018. 7. 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3일 두리함께, 퐁낭 등 50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및 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과 정착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3일 두리함께, 퐁낭 등 50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 이로써 사회적기업은 1978개소로 늘게 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새로운 제주여행, 곤충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관 운영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수 포함됐다.

제주 제주시에 소재한 '두리함께'는 '세상의 모든 여행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에게 무장애 여행(접근가능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
장애정도에 따라 접근가능 여부를 기재한 '제주도 무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하고, '무장애 VR TOUR 컨텐츠(총 68종)'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연평균 3000여명의 장애인에게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번 찾은 장애인의 재방문율이 50%를 넘는다.

제주 서귀포시에 소재한 '퐁낭'은 제주올레길을 활용한 여행프로그램과 수공예품 제작·판매를 통해 지역 내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 고령자를 올레길 전문해설사(길동무)로 양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재활용 천을 활용한 '간세인형' 제작방법을 전수·판매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간세인형의 '간세'는 게으름의 제주 방언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금은 게으르게 올레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울산 울주군 소재의 '숲속의 작은친구들'은 곤충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는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곤충생태 전시관 운영 및 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진 곤충을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곤충 서식지 설치' 사업을 진행해 곤충생태 복원과 함께 자원환경문제 해결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곤충농가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여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곤충표본 제작 등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순환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소재의 '베네핏'은 미디어·출판·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사회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컨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판매하고,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 교육도구인 베네핏 툴킷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조직·기업·학교 등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네핏 툴킷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아이디어를 누구나 쉽게 도출할 수 있도록 카드세트 형식으로 만든 교육 도구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및 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과 정착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