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숙원 '동두천 광암 ~포천 마산' 2일 개통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도로개통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도민의 숙원사업이던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구간이 2일 완전 개통돼 지역 교통난 해소에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1일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간 확·포장 공사’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돼 오는 7월2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완전 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암~마산 간 확·포장 공사는 동두천 광암동에서 포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11.32km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2011억원을 투입해 2009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주요 시설물로는 장대교량 4개소, 소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입체교차로 2개소, 평면교차로 5개소 등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7월 포천시 구간(마산교차로~선단교차로) 2.8㎞를 부분 개통하고 올해 2월에는 동두천시 구간(탑동교차로~탑동1교차로) 3㎞에 대해 부분 개통을 진행했다.

이번 완전 개통은 경기북부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둬 상습 지·정체 현상 및 교통난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망이 확충돼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교통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의 도로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더불어 국토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고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안전하고 쾌속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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