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1년, 부동산 시장 여파는?
포천시 관내 첫 고속도로인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포천시 신북IC를 기점으로 남구리IC까지 약 50.5㎞ 길이의 이 고속도로는 포천지역의 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포천의 대표 주거단지인 송우지구에서 서울의 관문인 중랑IC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기존 1시간이 넘게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게 된 것이다.
이 도로는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와도 연결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분리되어 있던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통합해 세종-포천고속도로로 명명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던 세종-포천고속도로(세종-구리 구간)의 사업주체를 한국도로공사로 변경해 추진에 나서면서 기존 2025년 이후 예정이던 개통시기가 2024년 6월로 빨라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교통이 불편해 주목받지 못했던 포천시가 고속도로 개통의 수혜를 입으면서 주목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세종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포천 이외의 수혜지역에서도 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인근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를 설명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인근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는 물량도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서희건설이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829세대 중 일반분양 252세대)를 분양한다. 소흘읍에서 13년만의 새 아파트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하반기 중 한양이 감일지구에서 신규 공급(560세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라 감일지구와 인접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연결되는 분기점이 개설될 예정이라 고속도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2월 고산택지개발지구에서 '광주 오포 더샵'(가칭, 1396세대)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성남광주IC가 개설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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