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회계감사 분석 결과 공개..한정의견·의견거절 15곳

박상영 2018. 6.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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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상조업체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회계감사 결과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 업체가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상조업의 회계처리 특수성 등을 반영해 회계지표를 개선·보완하고, 순위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상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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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상조업체의 2017년도 회계감사보고서 전수 분석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상조업체의 회계감사 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회계감사 결과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 업체가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회계감사보고서 제출 대상은 총 152개 업체로 이 가운데 131개 업체가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회계 감사 결과 한정의견 업체는 우리관광, 참다예, 하늘원, 삼성개발, 대구연합상조, 케이비국방플러스 등 6개 업체다.

한정의견은 회계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기업회계원칙에 따르지 않았거나 감사 의견을 내는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감사인이 판단하는 경우 표명하는 의견의 표시다.

의견거절 업체는 아산상조, 신성라이프, 하늘지기장례토탈서비스, 라이프플러스, 바이오힐링, 노블라이프, 드림상조종합이벤트, 투어라이프, 히든코리아 등 9개 업체다.

의견거절은 회계사가 감사에서 감사인의 독립성이 결여돼 있거나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표명이 불가능한 경우, 기업의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객관적인 사항이 중대한 경우일 때 제시한다.

공정위는 회계감사 보고서를 ▲지급여력비율 ▲순운전자본비율 ▲영업현금흐름 비율 ▲자본금 등 4개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소비자에 대한 상조업체의 중장기적인 금전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가 비교적 쉽게 상조업체의 재정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급여력비율이 양호한 업체는 평화드림 등 17개 업체였다.

일상적인 회사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인 순운전자본은 영남글로벌이 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금 유출입을 나타내는 영업현금흐름은 휴먼라이프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본금이 15억원 이상으로 요건을 충족한 업체는 교원라이프 등 24개 업체다.

공정위는 상조업체의 재정 및 운영에 관한 소비자 알 권리 확대를 위하여 지표별 상조업체 순위를 전부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상조업의 회계처리 특수성 등을 반영해 회계지표를 개선·보완하고, 순위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상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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