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출용 납품실적증명서 영문으로 무료 발급

김양수 2018. 6. 26.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달청은 해외공공분야 수출기업들이 반드시 갖춰야하는 영문 납품실적증명서를 실시간으로 무료 발급해주는 '납품 실적증명서 영문 직접 발급 서비스'를 내달 중으로 나라장터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공공분야에서 처음으로 나라장터 시스템에 수출용 납품실적증명서 영문 무료발급 기능을 구축하고 내달 중 서비스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 활용..비용과 시간줄이고 신뢰성은 높여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해외공공분야 수출기업들이 반드시 갖춰야하는 영문 납품실적증명서를 실시간으로 무료 발급해주는 '납품 실적증명서 영문 직접 발급 서비스'를 내달 중으로 나라장터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업들은 국문 납품 실적증명서를 해당기관에 요청해 발급 받은 뒤 이를 다시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증받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로 번역 및 공증비용은 물론 시간도 많게는 일주일 가량 소모됐고 번역공증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발송해야 하는 불편함도 컷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공공분야에서 처음으로 나라장터 시스템에 수출용 납품실적증명서 영문 무료발급 기능을 구축하고 내달 중 서비스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번역기능은 물론 신뢰성 향상을 위해 실적증명서에 QR코드를 삽입, 휴대전화로 조달청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과 연결해 진위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증명서 작성방식도 나라장터시스템에 저장된 기업정보 및 실적정보 등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재되도록 해 수기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재오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외국 현지 계약관례를 고려한 신청자의 선택에 따라 조달청장 직인 또는 사인을 날인, 정부가 직접 해당기업의 실적을 확인해줘 기관장사인이 표기되지 않던 기존 번역공증본에 비해 해외 구매기관의 신뢰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영문 납품실적증명서 제공 서비스로 인해 조달청 나라장터 이용 기업들은 연간 약 10억원 수준의 실질적 비용절감과 시간 단축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서비스는 조달청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드라이브'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이에 앞서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수출전담조직 창설 ▲글로벌 조달장터를 통한 세계 190여 개국 입찰정보 무료 제공 ▲해외현지 전문기업과 1:1 전략 제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조달청 이국형 기획조정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과정에서 부담하는 크고 작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합리적 수준으로 줄여주는 것은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수출 진흥 드라이브가 우리 조달기업들이 감수해 온 어려움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