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2030대..탈모샴푸 매출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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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최근 3개월 헤어 제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탈모 샴푸 매출이 100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2030대의 탈모상품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3개월 판매량을 보면 일반 샴푸 매출은 2% 하락한 반면 탈모 샴푸 매출은 1002% 증가했다.
구매량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2%, 40대는 30%, 20대는 18%를 차지해, 2030대가 전체 탈모샴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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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최근 3개월 헤어 제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탈모 샴푸 매출이 100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2030대의 탈모상품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에서 탈모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 미세먼지,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후천적 탈모가 증가하면서, 탈모가 국민질환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20~30대가 탈모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탈모예방 및 초기 단계에서 구매가 시작되는 샴푸 매출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3개월 판매량을 보면 일반 샴푸 매출은 2% 하락한 반면 탈모 샴푸 매출은 1002% 증가했다.
실제로 탈모샴푸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였다. 구매량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2%, 40대는 30%, 20대는 18%를 차지해, 2030대가 전체 탈모샴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탈모샴푸를 넘어 적극적으로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 역시 30대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건수는 30대가 38%, 20대가 36%를 차지했다.
외모에 더욱 민감한 2030대 탈모인을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4050대 남성들이 흑채를 사용했다면 2030 남성들은 헤어쿠션 제품을 사용한다. 헤어퍼프를 이용해 정수리나 M자 탈모로 인해 비어 보이는 이마를 채워줄 수 있고, 퍼프는 흑채와는 달리 일반 화장품처럼 생겨서 티내지 않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두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얼굴 피부처럼 두피를 관리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세안 브러쉬의 개념과 비슷하게 샴푸 잔여물 없이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두피 브러쉬 제품이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탈모를 예방한다는 두피 마사지 기기도 인기다. 최근 3개월 두피 브러쉬와 마사지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두피 기기 역시 30대 구매량이 47%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5%, 20대가 20%를 기록했다.
한편, 티몬은 오는 7월 1일까지 뷰티페어를 진행한다. 트리플에스 탈모샴푸를 최대 81% 할인한 2만3920원, 올뉴 TS샴푸 500g을 2만500원, 닥터포헤어폴리젠샴푸 500ml를 1만7900원 등에 판매한다. 뷰티페어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최대 800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최근 탈모 현상이 젊은층으로까지 확대되며 남녀 노소 불문하고 불안해하는 2030대가 많다”면서 “특히 습도가 높고 자외선과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땀과 지방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두피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뷰티페어를 통해 다양한 탈모 상품으로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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