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유해 송환 임박..나무함 북한에 전달한다

이용주 2018. 6.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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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이죠.

한국 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측이 유해 송환용 나무함 100여 개를 오늘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군 유해를 넘겨 받기 위해 임시로 제작한 나무함 100여 개를 오늘(23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무함을 감쌀 유엔기와 받침대도 북한에 전달됩니다.

이틀 전 방북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요원들과 북한 측이 본격적인 유해 송환 절차에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용산 기지에서 경기도 오산 미군 기지로 금속관 158개를 보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미군이 전사자를 운구할 때 사용하는 정식 관으로 보입니다.

돌려받게 되는 미군 유해가 200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달리, 북한 측이 이번에 송환할 유해는 158구로 추정됩니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100여 구 이상이 동시에 송환되는 건 처음입니다.

미군 측은 며칠 내로 판문점을 통해 유해를 넘겨 받은 뒤 오산 미 공군기지를 거쳐 본국으로 이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8일 한국을 찾는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유해 송환에 맞춰 방한 일정을 잡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인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은 향후 북미 간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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