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들의 원데이 클래스 리얼 후기

김은하 기자 2018. 6.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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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21뉴스】 최근 웨딩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준비하는 예비신부가 늘고 있다. 그런 예비신부를 위해 하루 시간을 투자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인기다.

정말 하루만 배워도 원하는 만큼, 마음에 쏙 들게 준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에디터가 직접 체험해봤다. 원데이 클래스의 리얼 참여 후기.

▲ 내가 만드는 ‘로맨틱 부케’ 클래스 by 브렌다플라워

브렌다플라워 숍에 들어서면 플라워 수업을 듣기 위해 찾아온 수강생이 가슴 설레는 꽃향기만큼이나가득하다. 브렌다플라워는 원데이 클래스부터 창업 클래스까지 맞춤형 전문 플라워 클래스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꽃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브렌다플라워에 대한 소문을 들어봤을 터. 특히 웨딩 스타일링을 원하는 수강생이라면 발 빠르게 브렌다플라워를 찾았을지 모르겠다.

웨딩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케, 꽃 한 번 제대로 만져본 적 없는 내가 만들 수 있을까? 브렌다플라워에서는 스스로 부케를 준비하고 싶은 신부를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맘에 드는 꽃 고르고, 예쁘게 섞어 묶으면 완성되지 않을까’란 괜한 자신감으로 호기롭게 클래스에 임했다. 1시간가량 짧은 시간이지만 매우 알찼다.

부케를 이루는 꽃 선택부터 잡는 방법까지. 강사는 기초 설명은 물론 수강생이 원하는 부케스타일을 파악해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강사 설명에 따라 마음에 드는 꽃을 차근차근 모으니 수강생 저마다 다른 느낌의 부케가 완성됐다. 스냅 촬영용 부케로도 전혀 손색없었다. 스냅 촬영을 앞두었다면 촬영 하루 전 잠깐 시간을 투자해 내 맘에 쏙 드는 부케를 만들어보자.

▲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웨딩 헤어 장식’ 클래스 by 로제블랑

사랑스러운 신부의 자태를 완성하는 헤어 장식. 웨딩드레스와 그림같이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야만 완성될 것 같은 헤어 장식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웨딩드레스는 평생 소장하기 어렵지만 결혼식 날 착용한 웨딩 헤어 장식 정도는 간직할 수 있다.

내가 직접 만든 헤어 장식이라면 더욱 특별할 터. 에디터는 손재주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그럼에도 결론은 판타스틱! 강사의 설명에 따라 로제블랑만의 로맨틱한 플라워 펜던트와 아기자기한 구슬을 철사에 끼고 돌리고, 또 돌리면 금세 멋진 헤어 장식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제각각 다른 위치의 펜던트 구성과 장식 스타일로 클래스에 참여한 수강생의 개성이 묻어나는 각각의 헤어 장식이 완성됐다.

평생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완성된 헤어 장식을 손에 들고 보니 스스로 뿌듯함이 차올랐다. 로제블랑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정규과정을 통해 헤어밴드, 코르사주, 티아라 등 다양한 헤어 장식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로제블랑의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올 정도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든 웨딩 헤어 장식을 갖고 싶다면 서두르자.

▲ 예비 시부모에게 사랑받는 예단 포장법 by 폴드앤타이

‘우리를 감싸서 인연을 맺는다’란 의미를 담은 폴드앤타이는 선물 포장의 문화와 예절, 그리고 포장 방법을 알려준다. 폴드앤타이는 시즌에 따라 ‘도시락 포장’,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 수업과 과일 포장 방법 등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2회 또는 4회로 진행하는 보자기 포장 수업은 예비신부에게도 인기다. 집안끼리 오가는 예단과 선물은 신부 집안의 품격과 정성을 전하는 일이기에 신부들이 더욱 관심을 갖기 마련.

원데이 클래스는 ‘부모님 용돈포장’이나 ‘꽃과 함께하는 보자기 클래스’ 등 난이도가 낮고 쉽게 활용 가능한 내용을 1시간 30분 내외에 배울 수 있다. 에디터는 가장 쉬운 용돈 포장과 과일 포장 수업에 참여했다.

고운 컬러 매치에 감성을 더할 플라워를 고르고 장식하니 은은한 기품이 느껴지는 용돈봉투가 완성됐

다. 과일 포장은 활용도가 높을 듯 싶다.

부모님께 처음 인사를 드리거나 친지에게 선물하기에 제격인 과일. 똑같은 과일이라도 저마다의 감각을 더해 바구니를 꾸미니 더 맛있어보이는, 더 싱싱해보이는 완벽한 선물이 되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과일 바구니를 받는다면 누구라도 행복해질 듯. 수강생 중에서는 출산 후 아이의 돌 답례품 포장 때문에 또 다시 방문한다니 배워두면 활용도 높은 클래스임이 분명하다.

▲ 정성이 가득 담긴 앙금 플라워 케이크 by 노링팩토리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면 누구라도 감동할 것이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앙금떡 케이크는 어떨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아름다운 플라워 앙금이 가득 장식된 케이크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황홀해진다.

새로운 플라워 파이핑과 케이크 디자인을 연구하는 노링팩토리는 더욱 감동적인 선물, 또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멋진 가이드가 되어준다.

특히 노링팩토리만의 고급스러운 컬러 배색과 풍성한 어레인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요리라곤 젬병이라 베이킹 클래스에 잔뜩 긴장했던 에디터는 3시간 동안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플라워 파이핑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짤주머니를 짜는 힘 조절이 어려웠지만 강사의 설명과 도움으로 조금씩 작약, 천일홍, 소국이 모양을 갖춰나갔다.

플라워 앙금이 완성되면 백설기 위에 어레인지하는데 이 과정이 끝나면 마치 풍성한 부케처럼 멋진 케이크가 완성된다.

이 아름다운 케이크를 부모님 생신이나 상견례 때, 또는 예단으로 선물한다면 센스 만점의 예비신부로 사랑받을 만하다.

컵케이크 사이즈로 답례품을 만들어도 좋을 듯. 노링팩토리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앙금 떡케이크 메이킹 정규과정과 커버링, 팝스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취미로 배우는 것도 좋을 듯싶다.

무엇보다 앙금 플라워 케이크 메이킹 클래스의 장점은 소소한 행복과 뿌듯함. 잔뜩 몰입해 멋진 케이크를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은 짧지만 큰 힐링이다.

김은하 기자 news@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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