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빗속에서 심기일전.. 신태용호, 베이스캠프서 회복훈련

임성일 기자 2018. 6.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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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게 석패한 신태용호가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날 경기를 뛴 선수들과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 두 부류로 나눠 실시됐다.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등 스웨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약 15분가량만 외부에서 몸을 푼 뒤 훈련장 안에 있는 내부 시설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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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회복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0대1로 석패한 신태용호는 오는 23일 로스토프온돈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2018.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게 석패한 신태용호가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베이스캠프에서의 컨디션 회복훈련을 통해 2차전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날 경기를 뛴 선수들과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 두 부류로 나눠 실시됐다.

대표팀은 전날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으로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경기였는데, 후반 PK로 내준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스웨덴전에 많은 것을 걸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기에 패배에 대한 실망감이 적잖았다. 월드컵 본선에서 패한 자체가 충격적인 것은 아니겠으나, 기대가 컸기에 되돌아오는 상실감도 컸다.

경기 후 곧바로 오후 8시45분 전세기에 올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대표팀은 이날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훈련을 이원화했다.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등 스웨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약 15분가량만 외부에서 몸을 푼 뒤 훈련장 안에 있는 내부 시설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 건물 2층에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어 어제 경기를 뛴 선수들은 실내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혹시나 모를 감기 등을 우려한 결정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필드에서 미니게임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하지만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다. 관계자는 "애초 1시간 정도의 훈련을 생각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에서 패했으니 전체적인 공기가 좋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크게 가라앉지 않도록, 고참들 중심으로 잘 다독이고 있다"고 말한 뒤 "아쉽지만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다시 정비해서 멕시코전에 대비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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