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13선거, 북·미회담과 월드컵 격랑 속 '막판 득표전'

허상천 2018. 6. 11.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3 지방선거 이틀전인 11일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북미회담'과 '월드컵'에 쏠려있는 상황에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비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목을 누비며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시장 후보들의 이번 막바지 유세전에는 각 정당 구·군 단체장 후보들과 광역·기초단체 의원 후보들도 함께 참여해 세를 과시하고 골목을 누비며 부동층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6·13 지방선거 이틀엎둔 11일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북미회담과 월드컵에 쏠려있는 가운데 부산시장 후보들은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골목을 누비며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2018.06.11.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13 지방선거 이틀전인 11일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북미회담'과 '월드컵'에 쏠려있는 상황에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비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목을 누비며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시장 후보들의 이번 막바지 유세전에는 각 정당 구·군 단체장 후보들과 광역·기초단체 의원 후보들도 함께 참여해 세를 과시하고 골목을 누비며 부동층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NC백화점앞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막바지 유세에 나섰다.

이어 오후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시정' 3대정책과제 발표 후 좌동 재래시장과 해운대 두산제니스 스퀘어, 반여·반송동 전통시장 등 해운대 일원에서 유세를 펼친다.

이와함께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정선거 감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선대위 대변인 김경지 변호사를 단장으로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하고 부정선거 감시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공명선거 감시단은 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당 당직자와 각 지역위원회 책임자 등으로 구성돼 선거 당일인 13일까지 72시간 동안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고 불법행위를 적발해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월요일 첫 거래에 나서는 상인들과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유세를 펴고 남구 용호동에서 출근인사와 함께 ‘진심배달 48시간 유세’에 돌입했다.

서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12시까지 부산시 16개 구·군을 모두를 방문해 ‘진심을 담아 소통하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여성부시장 도입, 동서고가로 철저, 소상공인 자금 1조원 긴급수혈, 청년일자리 10만개·노인일자리 3만개 창출, 결혼자금 500만원 지원 등의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해 실천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또 부산 산복도로·공공시설물 등과 시민 휴식공간에 무료 와이파이(WiFi)를 보급해 ‘데이터 이용료가 필요 없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동래역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연산로터리 시민인사와 정책발표(시의회)에 이어 남구 대연동 엘지메트로 등을 돌며 '젊고 능력있는 시장'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수영구 팔도시장과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장산·기장지역과 장전역 및 부산대일원, 서면 주디스태화 등 부산 전역을 누비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11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도시 부산, 공공도시 부산, 노동이 당당한 부산, 여성행복시 부산, 갑질없는 부산 등 새로운 부산을 열기 위한 5대 비전을 선포했다.

또 이날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부산을 방문, 박 후보와 함께 자유시장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평화시장과 현대백화점 일대에서 득표 활동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가 아니라, 적폐를 청산하는 선거, 새로운 부산을 여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촛불로부터 이어온 변화의 바람을 안고 부산을 제대로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이 희소식'이라며 표밭을 누비는 이종혁 부산시장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산 경제의 부흥을 이끌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hera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