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황씨, 고문헌·현대족보 55책 국립중앙도서관 기증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창원황씨 호장공계대상공파 종친회가 고문헌·현대 족보 등 55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황영두·승호·대식·연조씨 등 창원황씨 후손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다.

'창원황씨세보'는 1765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족보다. 현재 알려진 창원황씨 족보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됐다.

족보 외에 조선시대 학자 식암(息庵) 황섬(1544〜1616) 등 창원황씨 문중의 선조들 개인 문집, 한의사 황재보(1863〜1932)의 '침구경험방' 등 14종의 의학서도 기증됐다.

황윤진 종친회 수도권 회장은 "문중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뜻깊은 기증을 할 수 있었다"며 "귀한 책을 집안에 두기보다 국가기관에 기증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연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고문헌 기증 문화가 확산돼 귀중한 자료가 후대에 전승되고 국민들에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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