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탐정: 리턴즈', 영리한 더하기와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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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 호흡으로 웃음은 더했고, 추리의 어려움은 뺐다.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제작 크리픽쳐스, 이하 탐정2)가 영리한 더하기와 빼기로 한국형 시리즈물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탐정2'는 1편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아닌 '...ing'(2003) '어깨너머의 연인'(2007)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등 주로 여성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온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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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 호흡으로 웃음은 더했고, 추리의 어려움은 뺐다.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제작 크리픽쳐스, 이하 탐정2)가 영리한 더하기와 빼기로 한국형 시리즈물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탐정2'는 2015년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을 잇는 후속작이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함께 해결한 베테랑 형사 노태수(성동일)와 셜록홈즈를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이 탐정사무소를 차려 또 다시 사건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는다. 전작이 전국 262만 관객을 모으며 깜짝 흥행에 성공, 속편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탐정2'는 1편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아닌 '...ing'(2003) '어깨너머의 연인'(2007)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등 주로 여성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온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탐정2'는 그간 이 감독이 선보였던 작품들과는 그 결을 달리했다. 오락영화의 미덕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극은 성동일과 권상우가 주는 코미디와 그로 인한 재미에 방점이 맞춰져 있었다. "'탐정'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본격적인 코미디를 시작할 것"이라는 이 감독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전작에서 미제 사건이었던 '교환 살인'을 해결한 강대만과 노태수가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면서 시작한다. "100세 시대"라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지"라며 바바리코트를 휘날리는 강대만과 그와 티격태격하지만 환상의 추리 합을 자랑하는 노태수는 호기롭게 '진짜 탐정'의 세계로 들어섰다.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다. 생활비 압박에 결국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뛴다. 기다림 끝에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강대만과 노태수는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탐정2'는 영리한 후속편이다. 이미 잡혀져 있는 주인공의 매력을 잘 살렸다. 다소 철없어 보이지만 추리에 대한 꿈틀대는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강대만의 호기로움이 얄밉기보다는 귀엽다. 이리저리 날 뛰는 강대만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는 노태수지만 믿음직스럽다. 여기에 새롭게 투입된 여치는 어딘가 모자라 보이지만 도청, 감청, 위치 추적 등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는 의외의 천재성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멜로 남주인공에서 두 아이의 아빠 역할을 소화하는 권상우는 현실적이다. 카리스마 있지만 마누라에게 꽉 잡혀 사는 노태수의 성동일도 어딘가 익숙하다. 이광수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여준 능구렁이 같은 면모를 영화 속에서도 제대로 소화한다.

1편의 다소 어려웠던 추리와 달리 2편에서는 추리를 심하게 꼬지는 않았다. "범인이 누구인지보다는 재미있는 오락영화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는 이 감독의 선택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3편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인다. 3편을 예고하는 듯한 엔딩신(scene)도 인상적이다.
오는 1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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