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인테리어필름, K드라마 타고 세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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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기업 한화L&C의 인테리어필름 '보닥'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한화L&C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닥'의 해외매출은 매년 100~120% 증가했다.
한화L&C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약 15개국에 '보닥'을 수출한다.
한화L&C 관계자는 "해외 건자재 전시회에서 제품 소개와 인지도 확보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 일본제품 대비 '보닥'의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입소문이 나 해외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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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기업 한화L&C의 인테리어필름 ‘보닥’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특히 K드라마 열풍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마 속 ‘한국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보닥을 찾는 해외 고객이 늘었다는 것이다.
3일 한화L&C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닥’의 해외매출은 매년 100~120% 증가했다. 한화L&C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약 15개국에 ‘보닥’을 수출한다. 인테리어필름은 PVC(폴리염화비닐)필름의 뒷면에 특수점착제가 처리된 표면마감재다. 시공이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공간을 깔끔하게 바꿔놓을 수 있어 벽지와 페인트 대용으로 각광받는다. 특히 보닥은 인체에 해로운 납, 카드뮴, 수은 등 6대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도 방출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마감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테리어필름은 그간 일본과 한국 외에는 사용하는 나라가 많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인테리어필름은 주로 호텔, 병원 등 상업용 공간을 중심으로 사용되다 주거공간으로 확대된 게 몇 년 안됐다. 최근 인테리어가 홈쇼핑, 온라인몰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공사비용 절감은 물론 시공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인테리어필름이 인기 마감재로 떠오른 것.
특히 K드라마를 타고 수출로도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를 통해 전파된 한류문화 속 ‘한국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너도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집처럼 꾸미고 싶어 한국산 건자재를 찾는다는 것이다. 한화L&C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
2016년 본사에 수출팀을 발족한 한화L&C는 해외 판매거점 확보에 집중해왔다. 중국법인과 유럽법인에 각각 인테리어필름 전담팀을 구성,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하고 독일, 프랑스, 영국,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그리스 등 판매국을 추가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한화L&C는 중국에서도 전담팀이 구성된 후 매출이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에서도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신흥 성장시장으로 육성 중이다.
한화L&C 관계자는 “해외 건자재 전시회에서 제품 소개와 인지도 확보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 일본제품 대비 ‘보닥’의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입소문이 나 해외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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