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기업 시디즈 vs. 듀오백, 사업 정비 마치고 경쟁 2라운드

이유범 2018. 5.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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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자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시디즈와 듀오백이 사업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한다.

시디즈는 상장, 듀오백은 사명변경이라는 변곡점을 맞은 것.

퍼시스그룹내 상장사인 팀스가 시디즈 의자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것은 물론 사명을 시디즈로 변경한 것.

업계 관계자는 "시디즈와 듀오백은 같은 의자회사지만 강점이 서로 다른 회사"라며 "상장사로 거듭난 시디즈나 사명변경으로 정체성을 회복한 듀오백간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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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 시디즈 의자사업 양수.. 듀오백은 4년전 사명 환원
일반 소비자용 신제품 내놔
국내 의자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시디즈와 듀오백이 사업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한다.

시디즈는 상장, 듀오백은 사명변경이라는 변곡점을 맞은 것. 특히 양사는 올해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양쪽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시디즈는 지난 3월 큰 변화를 맞았다.

퍼시스그룹내 상장사인 팀스가 시디즈 의자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것은 물론 사명을 시디즈로 변경한 것. 이전과 같은 시디즈라는 사명을 쓰기는 하지만 상장사가 된 것이다.

올 초까지 디비케이라는 이름이었던 듀오백은 지난 3월 사명을 환원했다. 듀오백코리아에서 디비케이로 바뀐 지 4년만에 사명을 되돌리게 됐다. 양사 모두 연초에 회사에 큰 변화를 맞은 셈이다.

체제정비를 마친 양사는 기업소비자간(B2C)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듀오백이 강점인 B2C 시장에 시디즈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디즈는 최근 B2C용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마블과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사무용 의자 'T80_마블 컬렉션'과 휴대의자 '올리'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진행한다.

시디즈는 아마존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사무용 가구 'T50'이나 'T80', 학생용 의자 브랜드 '링고'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듀오백은 헬스케어 유통브랜드인 '리얼컴포트'와 중저가 사무용 가구 브랜드 '라이트 오피스'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리얼컴포트는 듀오백 의자와 기능성 책상은 물론 다양한 인체공학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를 비롯해 분당.합정.인천.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대형마트나 쇼핑몰 20여곳에 직영으로 입점한 상태다.

최근에는 리얼컴포트의 가맹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단순히 의자만을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아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확장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이트 오피스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사무실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그동안 듀오백의 약점으로 지적되온 사무용 가구 브랜드의 부재를 해결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디즈와 듀오백은 같은 의자회사지만 강점이 서로 다른 회사"라며 "상장사로 거듭난 시디즈나 사명변경으로 정체성을 회복한 듀오백간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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