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종영 '나의 아저씨', 누군가에겐 인생드라마였다

2018. 5.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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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논란도 있었으나 호평 역시 많았다.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다가왔다.

16일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가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나의 아저씨'는 불행한 삶에서 허우적대는 청춘 이지안(아이유)이 박동훈(이선균)과 인연을 맺으며 달라지는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마지막회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출발을 하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이지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나의 아저씨'는 초반 남녀 주인공의 현실 뿐만 아니라 극 중 나이차로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에 중심에 섰다. 여기에 극 초반 장기용가 아이유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고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은 중간 간담회까지 개최하며 작품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고 해명했다. 또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약속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과 아이유를 중심으로 관계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성숙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어른 이선균이 아이유를 포용하고 돕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고, 이 외에도 송새벽, 박호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들의 삶을 함께 다루며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깊이를 더했다. 아이유는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서면 불행의 늪에 빠진 지친 여자 이지안을 그려냈다. 또한 이선균을 만나 번뇌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보여줬다. 여기에 이선균은 기존에 보여줬던 '차도남'이나 코믹 캐릭터가 아닌 진중하면서도 성숙한 어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드라마 첫 도전에 나선 송새벽과 대세로 거듭난 박호산이 극을 함께 이끌어나갔고, 특별 출연이지만 극을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이지아 역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나의 아저씨'는 논란과 잡음이 분명하게 존재했지만 꾸준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시청자들의 호평이 공존했다. 탄탄한 줄거리로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고 뻗어나간 '나의 아저씨'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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