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1535억 8.4%↓.."영업시간 단축 영향"

류정민 기자 2018. 5. 10.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영업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대비 9.7% 신장한 4조1065억원의 매출과 8.4% 줄어든 15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이마트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7242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1616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4조1065억원 전년 동기比 9.7% 증가, 온라인몰은 흑자전환
지난달 17일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한 고객이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 카트인 '일라이(eli)'를 이용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영업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대비 9.7% 신장한 4조1065억원의 매출과 8.4% 줄어든 15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3% 줄어든 1246억원이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이마트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7242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1616억원이다.

할인점인 이마트 매출은 2조9054억원으로 0.3%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1616억원에 머물렀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30.4% 증가한 4587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30억원이다. 이마트 온라인 매출은 24.6% 증가한 3037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전년 -3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신세계푸드는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및 간편가정식(HMR)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179억원의 순매출과 108% 늘어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에브리데이는 2.0% 늘어난 2793억원의 순매출과 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전환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분기 6.3% 늘어난 428억원의 순매출을 올렸고, 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매출은 59% 증가한 2076억원, 영업손실은 124억원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순매출은 152% 증가한 407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베트남 법인 순매출은 12.9% 증가한 156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이다.

중국 이마트 사업중단과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가 신세계면세점글로벌로 분리되면서 중단영업 손익으로 분류됐다. 올 1분기 중국 이마트 사업 매출은 12억(전년 442억원), 영업손실 17억원(전년 영업손실 43억원)이며, 면세점 매출은 757억원, 영업손실은 42억원(전년 35억 영업손실)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며, 최저임금 인상과 소비심리가 아직 살아나지 않은 것도 한 이유"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영업시간에 익숙해지면 점차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yupd01@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