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결혼에 쓰려고..거짓 증명서 발급받은 회사원 등 무더기 덜미

이삭 기자 2018. 5. 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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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신의 학력과 경력사항 등을 속이기 위해 거짓 증명서를 발급받은 회사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북경찰청은 거짓 증명서를 발급받아 취업, 대출, 결혼 등에 사용한 혐의(공무서 위조 등)로 ㄱ씨(36)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원인 ㄱ씨는 지난해 2월쯤 인터넷 광고를 보고 알게 된 ㄴ씨(37)에게 대학 성적증명서 등 공·사문서 위조를 의뢰한 혐의다.

충북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제공

ㄱ씨는 위조된 성적 증명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등을 회사에 제출, 취업에 성공했다.

경찰조사 결과 ㄱ씨는 한 정보통신업체에 경력직으로 취직하려 했지만 자신의 짧은 경력과 대학 졸업 성적이 걸림돌이 되자 이를 속이기 위해 ㄴ씨에게 공·사문서 위조를 의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의자 ㄷ씨(35)는 지난해 3월쯤 ㄴ씨에게 50만원을 주고 유명 대학 경영학과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종교 기관과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보여준 뒤 결혼했다.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었던 ㄷ씨는 유명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고 여자친구를 속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들은 취업, 대출, 결혼 등을 위해 ㄴ씨에게 공·사문서 위조를 의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서 위조 목적은 취업 4건, 대출 2건, 결혼 등 속임수 6건 이었다.

ㄴ씨가 위조한 문서들은 보통 맨눈으로 식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에 있는 ㄴ씨를 추적 중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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