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NPB] 베테랑 주간..아오키 타율 1위-이와세 세이브 추가

신원철 기자 2018. 5.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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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퍼시픽리그 3위였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일 리그 선두 세이부 라이온즈전 0-11 완패로 7승 1무 23패가 됐다. 반면 완승을 거둔 세이부는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 닛폰햄 파이터즈와 승차가 6.0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막 30경기를 마쳤을 뿐인데도 승차가 크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20승(12패)에 선착했다. 한신 타이거스가 주간 4승 1패로 2위를 탈환했다. 최하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1위 히로시마와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쳐 5위 주니치 드래건스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히로시마와 야쿠르트의 승차는 7.0경기다.

◆ 리플레이 적용 오판, 심판진 닛폰햄에 사과

4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과 지바 롯데 마린스의 경기를 맡은 심판진이 규칙을 잘못 적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4일 경기 1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5번 타자 기요미야 고타로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2루에 슬라이딩하면서 지바 롯데 유격수 후지오카 유타카의 글러브를 찼고, 공이 빠졌을 때 3루까지 달렸다.

심판진은 리플레이(비디오 판독)을 거쳐 거친 슬라이딩에 의한 수비 방해를 적용해 아웃을 선언했다. 그런데 일본 프로 야구에서 심판에 의한 리플레이는 홈런 여부, 홈 플레이트 크로스 상황, 병살 플레이 방지 슬라이딩에 한정됐다. 아르시아의 슬라이딩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닛폰햄 요시무라 히로시 GM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실수였을 거라 생각한다"며 사과를 받았다.

◆ 야쿠르트 오가와 감독 "히로시마는 좀 심해"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은 5일 히로시마전 1-10 대패보다 아오키 노리치카의 부상이 더 속상했다. 부상 원인이 몸에 맞는 공이었기 때문이다. 아오키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로시마 선발 오세라 다이치의 2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그대로 교체됐다.

오가와 감독은 "히로시마는 몸에 맞는 공이 너무 많다. 가와바타 신고, 아라키 다카히로가 머리 쪽에 공을 맞았다. 아오키도 이틀 연속 맞았다"고 성토했다. 몸에 맞는 공은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14개로 공동 1위, 히로시마가 12개로 3위다.

◆ 4,000타수 채운 아오키, NPB 통산 타율 1위

아오키는 3일 주니치와 경기에서 통산 4,000타수를 채웠다. 동시에 일본 프로 야구 역대 타율 1위에 올랐다. NPB(일본야구기구)는 4,000타수를 통산 타율 최저 요건으로 본다. 아오키는 6일 현재 0.328을 기록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77년부터 1987년까지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 레론 리의 0.320. 아오키는 "끝났을 때(은퇴할 때) 그랬으면"이라며 앞으로도 지금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 이와세 시즌 첫 세이브, 날씨 원망한 사연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세이브 1위 기록이 405개로 늘었다. 주니치 왼손 투수 이와세 히토키가 2일 야쿠르트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40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 다지마 신지가 3연투를 한 탓에 2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베테랑 이와세가 6-3,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달성한 그는 "등판하고 보니 빗줄기가 강해졌다. 왜 지금 비가 오는 건가 생각하며 던졌다"고 밝혔다. 세이브를 올리기 전 그대로 경기가 끝날까 우려했던 것. 한편 이와세는 앞으로 36경기에 등판하면 1,000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1999년 데뷔해 플레잉 코치를 겸하는 올해까지 20년 동안 쌓은 결실이다.

◆ 하루에 안타 하나, 5일 쌓아 신기록

기요미야는 진기록을 세웠다. 1966년 이후 고졸 신인 타자 가운데 최다인 데뷔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일 라쿠텐을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기요미야는 3타수 1안타를 쳤다. 닛폰햄은 이날 라쿠텐 선발 기시 다카유키에게 9이닝 동안 단 3안타에 머물렀는데 이 가운데 하나를 기요미야가 기록했다.

3일 3타수 1안타(이상 라쿠텐전), 4일 4타수 1안타, 5일 4타수 1안타에 이어 6일 3타수 1안타(이상 지바 롯데전)로 매일 안타 하나씩 5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6일 안타는 내야안타였다. 기요미야는 "번트 타구 같았다"며 "앞으로 안타 다운 안타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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