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고 가벼운' AI스피커 '프렌즈 미니' 공개

전작보다 경량성, 이동성 강화.. 상반기 중 '음성 쇼핑' 기능 추가

네이버가 AI(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 스마트 스피커 신제품 '프렌즈 미니'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경량성과 이동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네이버는 30일 프렌즈 미니를 공개하고, 오는 5월 2일부터 '네이버 뮤직'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렌즈 미니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기존 프렌즈 기기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258g)가 차별점이다. 전력 효율성을 높여 최대 연속 6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프렌즈 미니부터 클로바 음성인식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본 호출명을 '헤이, 클로바'로 적용했다. 부드러운 발음의 호출명으로 사용자가 더욱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기존 프렌즈, 프렌즈+ 기기 역시도 클로바 앱 업데이트를 통해 '헤이, 클로바' 호출명을 사용할 수 있다.

프렌즈 미니는 △날씨, 증시, 교통 정보 등 생활 정보 검색 △음악 추천 △영어 대화 △동요, 동화 등 오디오 콘텐츠 △뉴스 브리핑 △일정 관리, 알람, 메모 △스마트홈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 파트너사들의 △배달 주문 △교육 △국내외 시황 등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5월 2일부터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프렌즈 미니를 판매한다. 네이버뮤직 1개월 이용권(1개월 후 자동연장)과 프렌즈 미니를 4만9900원, 네이버뮤직 3개월 이용권과 프렌즈 미니를 6만9900원 등 2가지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클로바 온라인 스토어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이태원, 가로수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프렌즈 미니를 포함한 스마트 스피커에서 음성 쇼핑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강석호 클로바 리더는 "프렌즈 미니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에 기능은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특히 여행지나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활 밀착형 기능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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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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