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연기 빛났다"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토록 따뜻한 위로

박귀임 2018. 4.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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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이 터진 것.

이런 박동훈을 이선균은 섬세한 연기로 내력 있게 표현해내며 묵직하게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이에 박동훈 캐릭터와 이선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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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이 터진 것.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 11회에서 박동훈(이선균)은 아내 강윤희(이지아)가 자신의 외도를 고백하는 순간 “너 지금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거야”라고 오열하면서 무너져 내렸다.

박동훈의 눈물은 지금까지 꾹꾹 눌러 담았던 그의 아픔과 슬픔을 터뜨린 것이라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고통의 밤이 지나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인 일상이 시작되었지만 박동훈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일상에서도 문득 그날의 아픔이 떠올라 괴로워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 12회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은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박동훈에게 이지안(이지은)이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지안을 보며 박동훈은 위안을 얻은 듯 미소를 지었다.

특히 ‘나의 아저씨’ 속 박동훈은 평범한 중년을 대변한다. 힘들고 지쳤어도 지켜야 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묵묵히 버티는 중년 가장들, 그리고 그들이 업고 있는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캐릭터다. 겉보기에 무던해 보이지만 사실 그가 보여주는 감정의 폭은 누구보다도 크다. 하지만 자신에게 기대고 있는 가족들을 아프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박동훈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살아왔다. 지금까지 변화가 거의 없던 인물이었기에 11, 12회에서 표출한 박동훈의 분노와 상처가 더 아프게 다가왔고, 작은 미소가 큰 위로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

이런 박동훈을 이선균은 섬세한 연기로 내력 있게 표현해내며 묵직하게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미세한 표정변화와 목소리의 톤 조절로 박동훈의 감정에 몰입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이에 박동훈 캐릭터와 이선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박동훈은 과연 진심으로 행복해 하는 날이 올지, 이선균의 인생캐릭터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이번 주는 결방되며, 오는 5월 9일부터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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