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족 잡아라.. 친환경 베이비·키즈 침구 각광

정민정 기자 2018. 4.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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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에 '알러지케어' 적용한 베이비·키즈 침구 인기
이브자리, 세사리빙, 알레르망 등 전용 라인 출시하며 경쟁
부드럽고 통기성 좋은 '모달', 키즈 침구 소재로 인기
특수염료, 자체 원단으로 기능성 높인 키즈 침구도
이브자리 ‘스윗코코 유아가방세트’
[서울경제] # 마포구에 사는 한선미(39) 씨는 최근 8살 아들과 4살 딸을 위해 이불을 바꿨다. 봄이 되면서 미세먼지나 집먼지 진드기가 많아져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친환경 소재에 알러지케어 기능이 첨가된 키즈 침구를 선택했다는 그는 “식물성 섬유라 부드럽고 땀 흡수가 잘 돼서 아이들이 뒤척거리지 않고 편안하게 잘 잔다”며 만족했다.
세사키즈 2018 SS시즌 신제품 ‘조이’
아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면서 자녀의 수면 환경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표한 ‘친환경제품 및 정책 국민인지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구매 시 친환경 여부를 고려하는 이유로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가 6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을 정도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은 이제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침구업체들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기능성을 높인 키즈 전용 제품들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위드베베 ‘사파리 모달 침구세트‘
이브자리는 아이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 친환경 섬유 개발과 ‘알러지케어’ 기능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브자리 알러지케어는 집먼지 진드기가 기피하는 천연 물질인 ‘피톤치드’와 ‘시트로렐라’를 가공, 진드기의 접근·서식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이다. ‘피톤치드’와 ‘시트로렐라’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 해주며 아토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을 위해 N-BIO 천연 가공을 강화해 냄새 제거와 세균 서식 억제 효과를 높였다. N-BIO 가공은 천연 키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명 특허 기술로, 국가 공인 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에서 인증한 SF마크를 획득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브자리 2018년 S/S 베이비·키즈 대표 제품 ‘스윗코코’는 식물성 섬유인 면60수 사틴 소재를 사용했다. 수분 흡수 및 발산성이 우수해 늘 보송하게 사용하기 좋다. 세탁·건조가 쉬워 위생성이 뛰어나며,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리고 움직임이 잦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북유럽풍 동물 패턴과 부드러운 컬러감을 적용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베이비 ▲키즈(5~10세) ▲유아가방세트 중 필요 제품으로 선택 가능하다. 특히 유아가방 세트는 가방에 패드와 이불, 좁쌀베개가 함께 들어있어 편리하다.

밀로앤개비 ‘유아 모달 차렵이불세트‘
세사리빙의 아동·유아를 위한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인 ‘세사키즈(SESA Kids)’ 역시 아토피, 천식 등 알러지성 질환에 취약하고, 피부가 연약한 13세 이하 아동들을 위해 기능은 물론 소재까지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는 물론 소품 및 방수턱받이, 방수앞치마, 휴대용 침구&가방, 포대기 등 다양한 기능의 유아용품 등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세사키즈의 알러지방지 침구는 영국알러지협회(BAF)의 인증을 획득한 웰로쉬원단으로 제작된다. 웰로쉬원단은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정도의 초고밀도 극세사로 직조해, 공극(실과 실사이의 간격)의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이하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천식, 비염, 아토피 등 알러지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가 통과할 수 없어 서식과 이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長)섬유로 제작돼 먼지 발생량이 적고 위생적이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서 검증된 인체에 무해한 특수염료를 사용했으며,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감촉으로 피부가 연약한 아동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무게가 가벼울 뿐만 아니라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세탁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매 시즌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동물, 장난감 등의 캐릭터는 물론, 북유럽풍의 화사하면서도 절제된 패턴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박성빈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아이의 침구를 구매할 때 흡습성과 수분발산성이 우수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며 “어린아이일수록 수면 중 성인에 비해 땀을 더 많이 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를 선택하고, 세균 서식 억제 등 위생적인 기능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사키즈 ‘쥬라노‘
모달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섬유로 면보다 수분 흡수율이 우수하고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최근 유아동 침구에 모달 소재를 사용하는 침구 브랜드도 늘었다. 쁘띠엘린의 유아동 침구 브랜드 ‘밀로앤개비’는 2018년 SS 시즌을 맞아 모달 침구를 출시했다. 모달 이불 4종은 밀로앤개비의 캐릭터와 동화 이야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미니 애착인형이 달려 있어 수면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모달 패드 2종은 5온스의 패딩솜을 퀼팅 처리해 볼륨감을 줬고, 밑면에 논슬립 처리가 돼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달 이불과 모달 패드 모두 2가지 사이즈로 제작해 기존 침구의 크기와 아이 성장단계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유아용품 브랜드 위드베베가 출시한 ‘’사파리 모달 패드 및 차렵이불‘ 역시 모달 소재를 사용했다. ’사파리 모달 패드‘는 배김 없는 포근한 잠자리가 되도록 8온스 솜을 사용했으며 미끄럼방지를 위해 엠보 논슬립 처리가 돼 아기용 패드에 최적화됐다. 사이즈 역시 일반 범퍼침대에 사용 가능하게 제작됐다. ’사파리 모달 차렵이불‘은 16온스 솜을 사용하며 포근함을 극대화 했다.
알레르망 베이비 낮잠이불세트 ‘도도‘
’알레르망 베이비‘는 낮잠이불 세트 ’마루‘와 ’도도‘를 출시했다. 블루 컬러의 낮잠이불 세트 ’마루‘는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아진 고양이의 모습을 귀엽고 개성 있게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도‘는 2018년 황금 개띠해를 기념해 차분한 옐로우 톤에 독특하고 앙증맞은 강아지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두 제품 모두 중성적인 컬러로 남아, 여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양면 모두 디자인되어 있어 분위기에 따라 원하는 면을 사용할 수 있다. 알레르망의 고유원단인 ’알러지 X-커버‘로 제작된 기능성 침구가 집먼지진드기나 각종 먼지, 유해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준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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