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에 소개하는 첫 나물 요리들

뉴스엔 2018. 4. 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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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이 첫 나물을 찾는다.

4월 12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약초보다 더 약이 된다는 달콤 쌉싸래한 첫 나물 요리를 소개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입춘채라고 하여 입춘날 눈 밑에 돋아난 햇나물들을 뜯어다가 무쳐 먹는 풍속이 있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산에서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다는 개미나리를 된장으로 무치고, 닭에 나물들을 더해 나물 물닭갈비도 만들고, 땅속에서 겨울을 난 돼지감자로 깍두기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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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불암이 첫 나물을 찾는다.

4월 12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약초보다 더 약이 된다는 달콤 쌉싸래한 첫 나물 요리를 소개한다.

해발 1000m가 넘는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제천 산야초 마을.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입춘채라고 하여 입춘날 눈 밑에 돋아난 햇나물들을 뜯어다가 무쳐 먹는 풍속이 있었다. 이런 풍습이 형태는 조금 달라졌지만, 아직 산촌 마을들에서 이어지고 있다. 꽃다지, 황새냉이, 원추리, 지칭개, 뽀리뱅이 등 산야초마을 주변은 지천이 노다지. 딱 지금 먹어야 가장 달고 맛있다는 원추리 된장 비빔밥부터 산야초마을의 명물 황기와 솔잎, 약초를 넣고 끓인 약초 수육까지 제천 산야초 마을의 밥상을 찾아가 본다.

춘삼월에 폭설이 내리는 것은 예삿일도 아니라는 삼척 도계면의 외딴집. 눈을 헤치면 개미나리며, 산달래, 엉겅퀴가 초록의 얼굴을 내민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산에서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다는 개미나리를 된장으로 무치고, 닭에 나물들을 더해 나물 물닭갈비도 만들고, 땅속에서 겨울을 난 돼지감자로 깍두기도 담근다.

눈을 뚫고 자라나서 눈개승마라 이름 붙은 이 나물은 봄에 제일 먼저 나오는 나물 중 하나다. 눈개승마는 식감도 좋을 뿐 아니라 인삼, 두릅, 고기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영양소도 풍부하다. 소백산 자락 농장에 방목해 키우는 염소를 잡아 육회를 준비하고, 눈개승마를 넣은 염소탕도 준비한다. 염소탕에 눈을 뚫고 나온 눈개승마를 넣으면 한해는 거뜬하게 날 수 있는 보양식이 된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토속음식이 발달한 강원도 강릉. 바다가 있는 지역에서는 방풍나물이 흔하게 보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방풍과는 다른 종인 갯방풍은 문헌으로도 전해 내려오는 강릉 토속 나물이다. 바닷가 모래사장과 바위틈에서 자란다는 갯방풍은 허균이 쓴 ‘도문대작’에도 언급되어 있을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나다. 속도 편안해지고 방풍 향도 오래도록 입안에 머문다는 민들조개 방풍죽, 그리고 멍게를 넣어 만든 방풍물김치로 입과 가슴속을 향기로 채운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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