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보험·연금 두 마리 토끼 잡고 싶어요"

기자 2018. 4.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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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보험과 연금을 준비할 때 꼭 기억해야할 점을 오늘 공개해주신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오늘 사연 주신 시청자님과 전화연결해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청자님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부터 해주시죠.

<시청자>
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마흔다섯 됐고요. 일산에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시청자님 안녕하세요. 어떤 점이 궁금하셔서 상담 신청해주셨어요?

<시청자>
제가 플랜 100세를 정말 많이 봐요. 일 끝나고 항상 자기 전에 챙겨 보거든요. 볼 때마다 상담 신청해 봐야지 늘 생각은 하면서도 계속 미뤘었는데,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신청했어요. 사실 저랑 남편이 얼마 전에 크고 작은 수술들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불안해서 보험을 더 가입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는 봤는데 도대체 어떤 보험을 얼마나 더 추가해야 하는 건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상담 신청을 하게 됐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얼마 전에 남편분과 시청자님 모두 수술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럼 보험의 혜택은 잘 받아 보셨어요?

<시청자>
네, 생각보다 혜택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저도 보험이란 걸 좋아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예전에 설계사분이 권유하시 길래 가입하고 언젠가는 혜택을 보겠지 했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요. 막상 아프고 나서야 보험이 이런 거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아요. 위험 보장을 하는데 있어 보험은 꼭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시청자님께선 보험으로 혜택을 보셨기 때문에 더 든든히 준비하고 싶으셨던 거 같은데,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있으셨나 봐요?

<시청자>
네, 보험을 더 가입하려고 많이 알아보기는 했어요. 그런데 너무 복잡해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 와중에 플랜 100세 방송을 보니까 연금 얘기도 많이 나오던데, 생각해 보니 저희 부부가 연금 준비도 제대로 안 했더라구요. 연금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마음만 급해져서 이렇게 플랜 100세에 도움을 청하게 됐어요. 보험부터 연금까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건지 그 방법 좀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저희가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시청자님께 꼭 필요한 맞춤 플랜 준비했어요.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도록 방향 잘 잡아드릴게요. 끝까지 잘 시청해주세요.

<시청자>
네, 감사하고 잘 부탁드려요.

<이진선 / 앵커>
보험 가입부터 연금 준비까지 시청자님 고민이 많으신 거 같네요. 앞서 말한 대로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그 기준에 내가 갖고 있는 보험 그리고 금융상품이 맞는지 체크해볼 텐데. 이 정확한 기준을 찾는다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사실 저희가 이렇게 방송을 하면 하루에도 수백 건의 상담 신청을 해주시는데요, 실제 상담을 할 때 항상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보험료가 한두 푼이 아닌데, 정확한 기준을 모른 채 가입을 해서 불안한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정확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는 보험 가입을 하는 게 중요한데요. 우선 우리가 흔히 아는 보험. 바로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부터 살펴볼게요. 집중하셔야 합니다!

우선 첫 번째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실손 의료비입니다. 실손 의료비란 말 그대로 실제 손해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아주 좋은 보험입니다. 우리나라 보험 가입자 중 90% 이상이 갖고 있는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데요, 쉽게 예를 들어 병원비가 100만원이 나왔다. 근데 국민건강보험에서 50만원을 보장받으면 내가 병원비로 낼 돈이 50만원이잖아요. 이 50만원이 실제 손해난 의료비이고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것이 바로 실손 의료비입니다. 질병, 상해 각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되고요,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이라 말할 수 있죠!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앞서 이숙연 전문가께서 잘 말씀해주셨듯이 실손 의료비는 바로 보험 구성의 기준이 되는 첫 번째 원칙입니다. 사실 실손 의료비만 있어도 웬만한 병원비는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병원비 걱정만 하면 안 되겠죠. 만약 암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이후 완치되기까지 계속 진료를 받는다고 생각해볼게요. 이럴 경우엔 당연히 완치되기까지 하던 일을 못하게 될 거예요. 이렇게 되면 수입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국민건강보험이나 실손 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가 발생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하게 되는 것이 바로 3대 진단금입니다.

종양을 보장하는 암, 뇌와 심장의 혈관질환을 일컬어 3대 진단비라고 합니다. 이 3대 진단비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질병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원인 중 70% 이상이 바로 3대 진단이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즉 10명 중 7~8명은 이 3대 질환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죠. 3대 진단비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의 범위입니다. 소액암이란 말 그대로 적게 주는 암입니다. 왜 적게 주느냐,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보험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3대 진단비를 준비함에 있어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생활비와 추가 치료비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런 3대 질환이 발생되면 일을 못 하게 되고, 수입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되죠. 주부라면 가정 내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들을 못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요. 때문에 3대 진단비를 준비하는 첫 번째 목적이 바로 생활비를 대신하기 위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연봉 수준의 진단비를 맞추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고요. 두 번째 목적은 바로 추가 치료비입니다. 암의 경우 수술과 항암치료가 같이 동반되면서 국민건강보험이나 실손 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는 치료들을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뇌와 심장관련 질환은 아무래도 한방병원이나 한의원 치료도 같이 병행하는데, 이런 치료들은 국민건강보험이나 실손에서 아주 제한적으로 보장을 해줍니다. 때문에 이러한 치료를 받을 때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3대 진단비를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이진선 / 앵커>
보장성 보험도 막연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목적에 맞는 상품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군요. 그럼 실손 의료비와 3대 진단금 말고 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나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당연히 있죠. 전국 전문가께서 3대 진단비의 목적을 잘 말씀해주셨어요. 중요한 것은 이런 진단비의 경우 1회만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재발이 되더라도 그때는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게 문제가 되는데요. 이때를 대비해서 보완하는 것이 바로 수술비 보장입니다.

이러한 3대 진단의 경우 언제든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비 보장의 보완이 필요한데 이러한 수술비는 회당 지급을 해줍니다. 즉 수술할 때마다 보험금을 지급해준다는 거죠. 만약 이러한 3대 진단이 재발할 경우 수술비로 300~500만원을 회당 지급하게끔 보험을 준비하면 재발할 경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비갱신형 100세 만기 상품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보험은 매월 나가는 고정지출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을 할 수 있는 정년 이내에 납입 완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기까지 상승하는 보험료를 계속 납입해야 하는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100세 만기 상품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겠죠. 여기에 질병후유장해(간단설명), 가장이라면 사망보장, 운전을 하면 운전자보험 등을 추가하면 더 이상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없게끔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보장을 구성한 상품의 보험료를 월수입의 10~15%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험이란 필요한 보장을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유지해서 그 혜택을 제대로 받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합니다. 보험료가 과도하다면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겠죠. 그렇기 때문에 보험료가 절대로 과도해선 안 됩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맞아요. 보험을 잘 준비한다 하더라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성비가 좋아야 한다는 거겠죠. 같은 보장을 해주는 보험 상품들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까요. 플랜 100세로 연락주시면 전문가님들이 이런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플랜 준비해주시는 거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당연하죠. 나이, 성별, 직업, 과거 병력 등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보험료가 책정되는데, 수십 개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하는 게 상당히 까다롭거든요. 아마 시청자님 혼자서 준비하시기엔 많이 어려우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꽉 채운 가성비 높은 보험 상품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싶다 생각되시면 저희 플랜 100세로 연락 주셔서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겠고요. 정리하자면 보장성 보험을 가입할 때 필요한 기준을 말하자면 실손 의료비, 3대 진단금, 수술비, 비갱신형 100세 만기, 여기에 질병후유장해, 가장이라면 사망보장 등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렇게 해서 보장성 보험 준비를 할 때 꼭 따져봐야 할 내용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정확한 기준을 오늘 상담 신청해주신 시청자님의 보험과 직접 비교해보면 어떤 부분이 잘 준비됐는지, 혹은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맞아요. 이 기준에 맞춰 시청자님 보험을 살펴볼 텐데요. 플랜 100세 보장 기준으로 매긴 점수표입니다. 시청자님께서 사전에 알려주신 보장내역을 토대로 총 8가지 항목에 대해 세밀하게 확인해봤는데요.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과거 병력이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인데요. 현재 상황에서 부족한 보장범위는 보완하고, 잘 준비되어 있는 것은 끝까지 지켜갈 수 있도록 시청자님 가정에 적합한 플랜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시청자님 가정의 가입 보험 내용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앞서 언급했던 보장성 보험 가입 시 필요한 선택 기준과 비교해서 살펴볼게요. 보장내용부터 살펴본다면 기본적으로 보장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부부 각각 사망보장 1억에 암 진단 4천만원, 뇌졸중 심근경색 2천만원, 거기에 수술비 및 상해보장, 실손 의료비까지 정말 잘 가입했습니다. 특히나 암 진단의 경우 갑상선암도 일반암으로 보장을 받고 있거든요. 이 정도면 보장내용에 있어서 딱히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뇌혈관이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수술비로 보장받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장내용은 꽤 양호한 상황인데요. 다만 아쉬운 부분이 사망보장과 실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이 모두 80세에 보장이 끝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보험료 부분도 좀 아쉬운데요, 우선 부부 합계 2인 보험료가 46만원이 넘습니다. 사망보장을 제외하고 보통 이 정도의 보장내용을 구성한다면 부부 합계 25만원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즉, 종신토록 사망보장을 하기  위한 보험료 지출이 상당히 많았다는 뜻이죠.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아요. 사망보장을 위한 종신보험에 보장성 특약을 부과한 상품이기에 보험료가 상당히 비쌉니다. 비싸기 때문에 감액완납과 같은(간단설명)조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어요. 근데 시청자님이 가입하신 이 상품은 보장받는 특약들을 모두 삭제해야만 감액완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두 분이 과거 병력이 있으세요. 남편분은 작년에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셨고, 아내분은 3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셨거든요.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볼 때 보험을 무리해서 조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시청자님과 남편분이 2003년에 함께 가입했던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비싸긴 하지만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셨고, 앞으로 납입기간이 5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보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현재 두 분 합쳐서 약 4천만원이 넘는 적립보험료가 쌓여있는 상태이거든요. 추후에 혹시라도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 경우, 사망보장금을 감액하면서 발생하는 환급금으로 보험료를 납입하면서 만기 시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진선 / 앵커>
두 전문가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니 상당한 고민의 흔적들이 보이는데요. 현재 내고 계신 보험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과거 병력 때문에 무리하게 조정을 하기 보단 그대로 유지하고, 만약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대처법까지 잘 말씀해주셨네요. 시청자님께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되셨을 듯. 그런데 앞서 시청자님께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주셨어요. 현 상황에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게 가능한 건가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현재 보험료 지출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은 수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입을 원하셨습니다. 시청자님께서 사전에 현금 흐름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우선 생활비 지출부터 가게 유지비, 인건비, 자녀들 유학자금까지 모두 지출을 하고도 월 200만원 정도의 저축 가능한 금액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보험 가입도 고려해봤으나 과거 병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 부부의 과거 병력 때문에 추가 가입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거죠? 근데 얼마 전 플랜 100세에서 과거 병력이 있던 분들도 가입 가능한 보험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유병자 보험. 325 보험이라고도 하죠. 325 이것만 없으면 가입이 가능한 건데요. 현재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등 유병력자도 가입이 어려웠던 실손까지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진선 / 앵커>
과거 병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상당히 희소식인 것 같은데요, 시청자님의 경우는 다르다구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시청자님의 경우 남편분은 작년에 하지정맥류 수술, 시청자님은 3년 전 갑상선 암 이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일반 보험 및 325 유병자 보험조차도 가입이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재 가입한 보험을 잘 유지하면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할 금액은 따로 저축해서 의료비 준비를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최근의 병력이 시청자님의 발목을 잡은 것 같네요. 보험의 혜택을 크게 봤었고,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셔서 더더욱 추가 가입을 원하셨는데 좀 아쉬워하실 거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시청자님을 위해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일단 정리를 해볼게요. 시청자님과 남편분 모두 과거 병력으로 인해서 보험을 더 가입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우리 시청자님께는 기존의 보험과 함께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저축인데요, 저축은 목적성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시청자님 입장에서 저축의 목적성은 의료예비비와 노후자금입니다. 이런 저축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다음으론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연금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노후생활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라도 현재 연금상품은 필수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고요. 연금의 기능은 노후자금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상치 못한 중대질병에 걸렸을 경우를 대비해 의료예비비 성격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연금보험, 그중에서도 LTC 연금보험인데요. LTC 연금보험에 대해선 잠시 후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고, 우선 연금보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 차이로 인하여 여성 혼자 거주하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적게는 6년에서 많게는 15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 입장에선 혼자 거주하는 기간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연금 준비는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연금 상품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 가능한 금액의 30%, 최대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연금은 10년 이상 납입을 하고, 10년 이상 수령하는 초장기 상품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끝까지 잘 납입하고 끝까지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장기상품이다 보니 꼭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물가상승률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생활물가지수(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소비하는 물품)의 상승률이 연평균 3~3.5% 됩니다. 그렇다면 이만큼 내가 이자를 받지 못한다면 상대적인 손실이 발생되겠죠.

자 이게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 금차손입니다. 즉 나는 열심히 저축하는데도 불구하고 생활물가지수만큼 이자나 수익을 보지 못한다면 계속 손해가 발생하는데, 이게 1년이 아니라 5년 10면 누적이 된다면 상당히 큰 손해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20년 전 1억 정도의 금액이면 서울시내 조그만 집 한 채 가격은 되었습니다. 근데 현재 1억 가지고 집 한 채는커녕 전세 보증금도 안 되죠. 그래서 연금보험이나 장기저축상품을 준비하고자 할 때는 정해진 금리를 주는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즉 투자형 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요즘엔 실적배당형 상품 중에서도 만기 시에 원금손실 없이 일정 부분 이상 최저보증을 해주는 상품들도 많기 때문에 꼭 체크할 필요가 있겠죠. 실적배당형 상품은 투자상품입니다. 펀드에 투자가 되어 수익이나면 내 연금적립액도 늘어난다고 보면 쉬운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펀드에 투자한다면 당연히 주식시장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겠죠.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의 최근 6개월간 변동폭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상당히 불안정하죠? 자.. 여기에 투자를 하는 연금상품이라면 상당히 불안하시겠죠?

다음 그림을 볼게요. 이 그림은 똑같은 코스피지수인데 최근 10년간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시간에 대한 장기투자가 이루어지면, 단기간으로 볼때는 급등락하기 때문에 불안할 수 있지만, 연금상품처럼 장기간 납입하는 상품의 경우 이런 모양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겠죠. 저점대비 약 30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단기단 불안할지라도 장기적인 시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내 수익률은 상당히 높게 달성되어있겠죠. 거기에 이러한 투자형 연금상품의 경우 만약 원금 손실이 발생된다 하더라도 만기시까지 유지하면 원금보장+최저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접근 할 수 있겠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마지막 연금보험 가입요령은 LTC 연금 기능이 있는 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단 것인데요. LTC는 Long Term Care 즉 장기간 보살핌이 필요한 것을 의마하는 단어로, LTC 연금 기능은 ‘장기요양상태’가 될 경우 최대 20년간 기본연금 수령액의 2배를 지급한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장기요양상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 생존연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즉, 연금 개시 이후에 평상시에는 꾸준히 연금을 받아오다가 장기요양상태가 되면 연금액을 2배로 지급받는 상품으로 준비하면 아팠을 때 간병비 걱정은 없게 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이러한 LTC 연금 기능은 모든 금융사중 생명보험사에만 있다는 건데요. LTC 연금보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플랜 100세로 연락 주시고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처럼 과거 병력이 있어서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고, 거기에 연금 준비까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연금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금자산은 현금자산대로 만들고, 노후준비와 더불어 의료예비비를 마련하는데 가장 적합한 상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께 의료예비비와 노후자금 목적으로 생명보험사의 연금 상품을 제안해주셨는데, 그렇다면 가입 금액은 얼마 정도 설정해야 할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아무래도 시청자님 가정의 전체적인 현금흐름을 살펴봐야겠죠. 현재 시청자님의 수입 대비 지출되는 금액... 이 지출은 생활비, 자녀 학비, 보험료, 가게 운영비 및 인건비 모두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이러한 모든 지출을 제외하고 보니 월마다 약 200만원 정도의 저축 가능한 금액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청자님 나이가 44세시거든요. 바로 지금이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200만원의 30%인 60만원으로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납입을 120만원씩 하는 방법으로 사업비 절감을 통해 적립금액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되면 노후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시지 쉽게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그래프를 보시면 5년이 되는 0000년에 1억 4100만, 10년이 되는 0000년에 2억 5100만원 정도의 자금이 순수한 노후자금으로 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10년만 납입하고 65세에 연금개시를 한다면 전체 총 연금개시자금은 약 3억5천만원 가량으로, 원금대비 약 170%의 수익을 보게 되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상당히 큰 금액을 노후자금으로 준비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연금 상품의 경우 월 60만원에 추가납입 120만원까지 합하면 180만원이잖아요. 월 납입금액이 상당히 커지는데, 괜찮은 건가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이 상품에 저축까지 병행하시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진행한 것인데요, 현재 시중 은행금리가 상당히 낮은 편이라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오히려 저축하면 손해가 발생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추가납입을 활용한 저축의 한 방법이라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돈이 묶이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 상품은 목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서 쓸 수 있는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충분히 유동성 면에서도 유리하게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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