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강풍 속에서도..'영암 왕인문화축제 성료

박상수 2018. 4.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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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왕인문화축제'가 비바람과 강풍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4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9일 밝혔다.

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와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과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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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45만여명 찾아..주한외교사절 등 외국인도 대거 참석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왕인문화축제'가 비바람과 강풍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4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 2018.04.09. (사진=영암군 제공) photo@newsis.com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왕인문화축제'가 비바람과 강풍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4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9일 밝혔다.

'영암 방문의 해'와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에서는 90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4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집트, 페루, 멕시코 등 7개국 주한외교사절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축제의 주인공인 왕인박사와 인연이 깊은 일본 히라카타시와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일본방문단 등도 참석해 글로벌 축제로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의 첫 날인 4일에는 강풍과 비바람으로 개막행사와 축하공연이 당초 왕인박사유적지 축제장에서 영암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이승환 공연과 장미여관, 정동하, BMK 등이 출연한 KBS라이브 뮤직쇼 등 수준높은 공연은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와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과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에는 외국인 2000여 명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 백제 차문화 시연회 & 토크콘서트, 유복 및 유건 등 전통복장을 입고 현장백일장을 재현한 왕인박사 추모 한시 백일장과 백제 문화체험마을 등은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축제장 일원에 마련된 영암의 별미 먹거리 음식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관광객들은 낙지와 한우 등 별미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영암 고유향토음식관은 물론 푸드트럭, 백제문화체험마을의 백제한상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지역특색이 살아있는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한 명품축제,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경제축제로 거듭났다"면서 "축제기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축제,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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