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외국인 관광객, 사드배치 등으로 15% 감소

박기범 기자 2018. 4.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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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44만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2703만명으로 전년 2659만명 대비 44만명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달맞이고개(83.3%), 송도해수욕장(19.2%), 황령산봉수대(15.8%) 등의 방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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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객 3.6% 증가..전체 1.6% 증가
BIFF광장, 자갈치·국제시장, 서면 등 인기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포근한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 전국은 20도 안밖의 날씨를 보이며 따뜻하겠다. 2018.4.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44만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관광객수는 증가한 반면 금한령, 사드배치 논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및 신용카드 사용액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해 관광객 수, 방문지역, 지출액 등 주요 관광정보를 담은 '2017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2703만명으로 전년 2659만명 대비 44만명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2477만명으로 전년 2391만명 대비 86만명(3.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도발 여파 등으로 226만명을 기록해 전년 268만명 대비 42만명(15.9%) 감소했다.

부산 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2119억원으로 전년 4조478억원 대비 1641억원(3.4%) 증가했다. 내국인 지출액은 31조7273억원으로 전년 3조3847억원 대비 3426억원(10.1%)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지출액은 4846억원으로 전년 6881억원 대비 2035억원(29.6%) 감소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먹거리,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서면, BIFF광장, 자갈치·국제시장 등 원도심, 해운대 등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한 곳은 동백섬(61.3%), 마린시티 일원(56.6%), 민락수변공원(37.4%) 등이다. 한국의 마천루로 불리는 더베이 101 등 마린시티 일원이 부산의 야경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달맞이고개(83.3%), 송도해수욕장(19.2%), 황령산봉수대(15.8%) 등의 방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스카이워크, 구름다리‧해상다이빙대 복원으로 송도의 옛 명성 회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령산 봉수대는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금련산 등 부산의 야경을 둘러볼 수 있는 장소로 부산의 밤을 보기 위한 이들의 방문이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567만여명), 40대(560만6000명), 50대(455만7000명) 순으로 부산을 많이 방문했다.

20대는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등 쇼핑,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30대는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일원, 센텀시티, 마린시티 카페거리 등 SNS 사진찍기 좋은 곳을 방문했으며, 40대는 기존의 대표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 을숙도 태종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먹거리 지출이 전체 지출액의 23.9%로 나타나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해안카페가 위치한 기장군 기장읍, 장안읍 일원의 지출액이 증가했는데, SNS와 대중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맛집‧카페 탐방 트랜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 장소가 위치한 부산진구 부전동, 해운대구 우2동 등에서 지출 비중이 높았다.

시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부산가자' 캐캠페인을 전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광시장을 다변화 하기 위해 동남아, 대만, 무슬림 관광시장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 확충 및 수용태세 정비에 나선다.

'2017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는 부산시 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 게재, 시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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