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외직구 '나이키 수영복' 국내서 직접 산다

심희정 기자 2018. 4.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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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만났던 미국 1위 수영복 브랜드 '나이키 스윔(NIKE SWIM)'이 아주네트웍스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나이키 스윔의 국내 시장 상륙은 수영복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수 롯데백화점 스포츠 바이어는 "끈질긴 구애 끝에 미국 1위 수영복 브랜드 나이키 스윔이 트렌드세터가 많다는 한국 시장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론칭하기로 결정했다"며 "병행수입 보다 저렴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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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 최초로 한국시장 상륙
롯데百, 내달 매장 단독운영
美시장 1위 브랜드로 호응 커
강력한 다크호스로 등장할 듯
[서울경제] 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만났던 미국 1위 수영복 브랜드 ‘나이키 스윔(NIKE SWIM)’이 아주네트웍스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최근 들어 수영을 택하는 여성 수영족은 물론 국내외 사계절 워터파크를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들 증가로 수영복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수영 및 해양스포츠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오는 5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나이키 스윔 팝업 스토어’를 단독으로 운영한다. 이후 정식 매장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이키 스윔’은 1995년 오레건주 포틀랜드에서 탄생해 오랜 기간 미국 NCAA(자격인증위원회) 수영대회를 후원하며 미국 내 수영 선수 뿐 아니라 생활수영인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는 수영 브랜드다. 나이키만의 독자적인 폴리소재 원단을 사용해 염소 저항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실내 수영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0년부터는 비치웨어도 출시돼 나이키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제품들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2016년부터 해외 시장 확장을 시작해 유럽, 남미 등 60 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국내 수영복 시장은 라이센스 브랜드 아레나와 엘르, 레노마 등 3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을 점령하고 있어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것이 사실이다. 몇 년 전 토종 브랜드 STL이 새롭게 등장했지만 가격대가 높은 데다 디자인이 유니크해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지 못했다. 록시, 오닐 등의 브랜드도 있지만 점유율이 미미한 편이다. 이밖에 아디다스는 3년 전 론칭했지만 시장 반응이 없어 철수한 상태고 퓨마 등과 같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 역시 아직까지 국내에서 수영복을 팔고 있지 않다.

그간 나이키 스윔 제품은 해외 직구나 쿠팡 등 병행수입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나이키 스윔의 국내 시장 상륙은 수영복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복 비중은 여성 40%, 남성 27%, 키즈 18%로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가격대는 남성이 5만 9,000~7만 9,000원, 여성이 8만 9,000~13만 9,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나이키 스윔 수영모 또는 나이키 물병을 선물로 준다.

이한수 롯데백화점 스포츠 바이어는 “끈질긴 구애 끝에 미국 1위 수영복 브랜드 나이키 스윔이 트렌드세터가 많다는 한국 시장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론칭하기로 결정했다”며 “병행수입 보다 저렴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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