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간호조무사 치과취업 양성과정' 개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4일부터 중구여성플라자에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 양성과정'을 개설해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를 부여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수료생 전원에게 서울시내 치과 병원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혜택을 부여한다.

교육대상은 치과위생사 면허증이나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 치과근무 경험이 없거나 현재 휴직상태인 여성이다. 6월까지 이어지는 교육과정은 이론, 현장실습 등 112시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치과의사회는 취업에 필요한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13일까지 참가신청서, 치과위생사 또는 간호조무사 면허증 사본, 증명사진을 지참한 후 중구여성플라자(청구역 2번 출구 인근)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본인부담금은 10만원이다. 단 교육을 수료하면 5만원, 이후 6개월 이내 취업하면 나머지 5만원을 환급해준다.

중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은 물론 최근 심각한 구인난에 허덕이는 치과 병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 중구여성플라자와 진료인력 확충이 시급한 서울치과의사회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윈윈 프로젝트"라며 "전문교육과 취업이 연계된 민관 합동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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