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공감" 송지효 걸고, 구재이 품은 '뷰티풀라이프'(종합)

윤성열 기자 2018. 4.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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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이 솔직함과 공감을 강조하는 새로운 뷰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송지효가 메인 MC로 낙점됐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연출 이응구, 장아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MC들이 핫한 장소를 직접 체험하며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는 뷰티 프로그램이다. 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이뤄지는 기존 뷰티 프로그램의 한계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으로 나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연출을 맡은 이응구PD는 "기존 뷰티에 라이프를 좀 더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라며 "리얼리티 형식을 빌렸다. 좀 더 프리하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출연자들의 뷰티와 라이프에 대한 재미난 요소들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출자인 장아름PD는 "시청자들과 공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창현 기자

MC로는 '맏언니' 송지효를 비롯해 구재이, 권혁수, 모모랜드의 연우가 낙점됐다.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소통할 계획이다.

송지효는 지난해 3월 종영한 JTBC2 '송지효의 뷰티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걸고 뷰티 프로그램 메인 MC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그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나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부담감으로 인해 '뭔가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털어놨다.

송지효는 또 "4명이 함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걸 보여 드리겠다"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오히려 애들이 나를 놀리면서 뭔가 재밌는 게 나올 것 같다"고 방송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현재 야외 촬영에 한창이다. 송지효는 "처음부터 너무 갇혀진 곳에서 녹화하지 말자고 했다"며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걸 직접 체험하고 대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야외촬영을 하고 있다. 힘든 것도 있지만 재밌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빼어난 몸매와 패션 감각을 지닌 구재이도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MC로 합류했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10개월여 만에 복귀한 구재이는 이날 제작발표회가 첫 공식석상인 만큼, 먼저 고개를 숙여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재이는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싶다"며 "이런 자리에 피해가 갈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같은 실수 두 번 다시 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복귀가 조금 이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장이 그리웠다. 자숙이 길지 않았지만 정말 반성하고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연우는 막내 MC로서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연우은 "팀(모모랜드)에서는 맏언니지만 집에서는 막내다"며 "막내로서 역할에 자신이 있다. 제작진이 그것을 알고 저를 불러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우는 또 모모랜드의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다들 너무 부러워한다"면서도 "생각보다 내가 섬세하고 차분한 성격이 못 돼서 멤버들이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권혁수는 "행복하다"며 청일점으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행복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가 일한 지 7년이 됐는데 이렇게 촬영을 기다리는 사람이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걸 이제 깨달았다. 뷰티는 범접하기 힘들지만, 라이프 스타일은 정말 독특하다. 행복하게 재밌게 즐기는 것들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뷰티 프로그램은 제작 특성상 PPL(간접광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송지효는 "PPL를 거부하진 않는다"면서도 "단지 써보고 직접 체험해보고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공유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장PD도 "MC들이 굉장히 솔직하다. 본인의 취향들이 확고하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온스타일은 정보 전달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걸 놓치고 갈 순 없다"며 "최대한 저희만의 솔직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명이 우왕좌왕하는 에피소드도 봐주시면 감사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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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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