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조직원 영입 전쟁 5년' 폭력조직원 8명 기소

2018. 4. 3.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3일 대전에서 조직원 영입과 관련해 속칭 '전쟁'을 벌인 혐의(특수상해)로 폭력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신유성파 조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8월 3일 대전 서구 용문동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신한일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방검찰청은 3일 대전에서 조직원 영입과 관련해 속칭 '전쟁'을 벌인 혐의(특수상해)로 폭력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폭력조직 인사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유성파 조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8월 3일 대전 서구 용문동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신한일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유성파와 신한일파는 조직원 영입 문제로 5년여 전부터 이른바 전쟁을 벌이며 집단 폭행과 보복 폭행을 이어오던 관계라고 검찰 측은 설명했다.

신한일파 조직원들은 집단 폭행에 격분해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 식당가 한 골목에서 차량 3대로 승용차 1대를 가로막은 뒤 신유성파 조직원인 운전자 B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린 뒤 둔기로 마구 폭행했다.

이 보복 범행으로 신한일파 조직원 7명이 구속기소 됐다.

신유성파 행동대장급인 A(22)씨는 지난해 7월 중순께 신한일파 조직원에게 욕설을 듣는 등 모욕을 당하자 하급 조직원들에게 보복 폭행을 지시했다. A씨 지시를 받은 하급 조직원들은 2∼3일에 한 번꼴로 야간에 조를 짜서 신한일파 조직원들을 찾아다니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 가로막은 조폭 차량 [대전시CCTV통합관제센터 영상 캡처=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분석해 실제 행위자 6명을 검거했고, 이미 다른 폭행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행동대장급 A씨 등 2명을 배후 지시자로 밝혀냈다"며 "조직 폭력에 가담하는 조직원들은 끝까지 찾아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 우주인 이소연 "평생 강연만 하고 살 순 없었다"…특강서 밝혀
☞ "돈 벌게 해줄께! 할래?"…청소년 성매매 알선한 20대
☞ 애리조나 깜짝시구 김병현 "미국서 초밥집 한다"
☞ 경찰, '30대 여성 성폭행 혐의' 김흥국 5일 소환 조사
☞ 간수 취하게 한 뒤 "술 더 사오겠다" 걸어서 교도소 탈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