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은 고향의 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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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10선에 선정됐다.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걷기여행축제는 오는 5월 12일 황지연못 문화광장·며느리공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등에서 열린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출발해 황지연못∼친정집 조각공원∼본적산 산책로를 거쳐 오투정 삼각길까지 약 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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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10선에 선정됐다.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걷기여행축제는 오는 5월 12일 황지연못 문화광장·며느리공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등에서 열린다.
황부자 며느리 마당극 공연, 혼례·행차, 숲 속 음악회, 보물찾기, 태백 명물 물 닭갈비 무료시식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은 황지연못의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태백 도심에 있는 황지연못에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준 황부자 집터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 속 황 부자 며느리 친정집은 황지연못 인근의 본적산 중턱이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출발해 황지연못∼친정집 조각공원∼본적산 산책로를 거쳐 오투정 삼각길까지 약 8㎞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속 사잇길 곳곳에는 할머니, 친정엄마, 여동생, 누렁이 등 황 부자 며느리 친정집 이야기를 담은 조각작품이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3일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노란 호박꽃이 활짝 핀 봄날의 고향길에 접어들게 된다"며 "걷기여행축제에 많은 봄 나들이객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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