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미세먼지 농도 수도권 70% 수준

황태종 2018. 4. 3.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수시는 36㎍/㎥로 서울(52㎍/㎥), 경기도(55㎍/㎥) 등에 비해 낮았다.

초미세먼지도 평균 24㎍/㎥로 서울(32㎍/㎥), 경기도(36㎍/㎥)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황태종기자】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수시는 36㎍/㎥로 서울(52㎍/㎥), 경기도(55㎍/㎥) 등에 비해 낮았다.

초미세먼지도 평균 24㎍/㎥로 서울(32㎍/㎥), 경기도(36㎍/㎥)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지형적 요인과 함께 자체적인 미세먼지 줄이기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시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통해 대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주의보·경보 수준에 도달했을 때는 즉각 문자메시지, 팩스, 전광판 등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미세먼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에도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이륜차·천연가스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저녹스 버너) 설치 등 6개 사업에 국·도비, 시비 등 2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승용 전기차 구입 보조금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352만~2300만원을 편성했으며, 전기이륜차 구입자에게 대당 230만~25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경보체계를 갖추고 미세먼지 재비산 방지 살수차를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등 배출원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