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축제' 방문객 북적..3일간 3만5000여 명 방문

이성기 2018. 4. 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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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묘목 주산지인 충북 옥천의 '19회 옥천묘목축제'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옥천묘목축제가 주말까지 3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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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이원면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19회 옥천묘목축제' 행사장이 1일 오전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2018.04.01(사진=옥천군 제공) sklee@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대한민국 묘목 주산지인 충북 옥천의 ‘19회 옥천묘목축제’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옥천묘목축제가 주말까지 3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몇 일간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자 주말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축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처음 23㏊ 규모의 옥천묘목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묘목축제는 넓은 주차장 확보와 짜임새 있는 행사장 배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서 온 한 방문객은 "옥천 묘목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먼 거리지만 큰 맘 먹고 시부모님 밭에 심을 블루베리 묘목을 사러 왔다”라며 “일단 축제장과 주차장이 넓어 좋았고, 그 외 볼거리·즐길거리도 많아 기분 좋게 둘러보고 간다”라고 했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묘목 무료 나눠주기’ 시간에는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부모와 함께 축제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핀 꽃 화분을 보며 즐거워했다.

묘목을 구매하는 방문객과 상인 간의 정겨운 흥정소리도 축제장에 활기를 더했다.

저마다 원하는 최상의 우량 묘목을 구매한 방문객 얼굴에는 봄 생명의 기운으로 설렘이 가득했다.

지난 3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37사단 의장대 퍼레이드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김호중’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내·외빈이 찾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양혜승, 우연이, 유레카 등 인기가수 개막 축하공연과 묘목 노래자랑도 늦은 밤까지 열리며 방문객에게 추억거리를 선물했다.

오는 3일까지 계속되는 ‘19회 옥천묘목축제’에서는 유실수·조경수·화훼류 등 200여 종을 시중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총 5만 그루를 푸는 ‘묘목 무료 나눠주기’ 행사는 오후 2시 중앙무대 앞에서 2일까지 계속된다.

묘목 전시 행사, 묘목 접붙이기 시연 등 볼거리 행사와 접목나무 심어가기, 나인봇·드론·VR 무료 체험, 다육이 화분에 심어가기 등 즐길거리 행사도 매일 계속된다.

2005년 전국 최초의 묘목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73호의 전문 재배 농가가 239㏊의 묘목 밭에서 연간 1122만 그루의 유실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묘목을 파는 농원 70여 곳이 성업 중이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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